20101222

트위터러

내 친 여동생이 나를 팔로우하고 있다. 요즘같은 세상에 별 일 아닐지 몰라도 뭔가 낯설다. 더구나 나는 예전에도 말한 바 커네틱 피플을 여전히 망상하는 은밀한 자개증이고, 내 동생은 철저한 개인 신상 보호 주의자로 완전 폐쇄형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컨텐츠를 받아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고(동생은 디자이너다) 애드센스 수입만 내가 챙기마하고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다. 친하다고 하기도 그렇고, 에라 남남이라고 하기도 그런데 여하튼 유일하게 연결되어 있는 SNS다. 어쨋든 아주 미묘하게 언론의 자유가 침해당하고 있다.

 

나무는 결국 못찾고 뒤로 미뤄졌다. 대신 인터넷 서핑으로 비스무레한 걸 하나 찾았고 아마도 몇 명은 그 사진을 보게 될 것이다. 겨울에 어딘가 가게 된다면 다시 한 번 찾아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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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습관, 인상

1. 여름이 오면 위스키를 산다. 이렇게 된 유래를 따라 올라가면 꽤 궁상맞고 지리한 과거들이 파묘되지만 아무튼 언젠가 여름 이렇게 잠들면 아침에 백숙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실제적인" 걱정을 하던 시절에 어떻게 되든 차라리 위스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