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굉장히 춥다. 추워서 자다가 깼다.
2. 아이오아이의 1년 간 활동이 어제 콘서트로 끝이 났다. 2016년 1월 22일 픽미 방송이 시작되었고 2017년 1월 22일까지 딱 1년의 일정이다. 물론 팬덤 만큼은 아니겠지만 이 바닥에 관심이 많은 사람 중 한명으로써 이 활동을 나름 열심히 지켜봤다. 그리고 아이비아이를 응원하기도 했다. 아무튼 생각할 거리들을 많이 남긴 1년의 활동이다.
이 그룹의 지난 1년은 결국 방송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여실하게 보여준 한 판이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음악적, 그룹으로 완성도 측면에서 보자면 아무리 생각해도 지난 활동에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 예상할 수 있다시피 다들 꼬여버린 스케줄 속에서 촉박한 시간을 쪼개서 앞으로 나아갔기 때문이다. 사방에서 풍기고 있는 임시의 느낌을 끝내 지우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그룹이 가지고 있는 드라마의 힘이 좋은 성적을 만들어 냈고 많은 이들에게 즐거웠을 추억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꽤 탄탄한 기반에서 자신감 넘치게 활동을 이어갈 11명, 그리고 그 밖의 10여 명의 연예인을 만들어 냈다. 물론 다들 잘한다.
그렇다고 해도 진짜 한 명의 뮤지션, 아이돌, 연예인으로써 보여줘야 할 것들을 선보이는 건 바로 오늘부터가 시작이다. 임시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완성도를 이제부터 마음껏 보여주길 기대한다.
분명히 이런 이벤트 성 그룹이 시장의 상황을 왜곡시키는 문제가 있지만 피할 방법은 없다. 바로 그 자리에서 많은 고민들이 시작되어야 한다.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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