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1

5월은 푸르구나

5월이다.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고 있다. 습도가 10% 아래로 떨어지면 좋겠다.

츄리닝 바지 하나가 엉덩이가 닳아 구멍이 날 지경이 되어 결국 버렸다. 츄리닝이 2개 있는데 아디다스와 유니클로, 가격 차이로는 아디다스가 5배 정도 되고, 입은 햇수도 5배 정도 차이가 난다. 둘다 만만치 않게 낡았는데 사용 기간 대 가격비로 환산하면 얼추 비슷한 듯. 곱게 낡느냐, 안 곱게 낡으냐의 차이.

동네에 건물이 하나 만들어졌는데 궁싯궁싯하다가(계속 공사중인 분위기) 갑자기 이마트 에브리데이 슈퍼가 짠 하고 생겨났다. 예전처럼 몰래 공사한 건 아닌 거 같긴 한데 여튼 아침에 버스 탔는데 난데없이 이마트 에브리데이 로고가 커다랗게 붙어있어서 좀 놀랐다.

선거는 이기려고 한다(아닌 경우도 더러 있다).
그러므로 전략이 중요하다(아닌 경우엔 이것도 아니다).
전략이란 건 매우 냉정한 사태 판단이 중요하다.
특히 선거의 경우 냉정한 사태 판단의 대상은 부동층이다.


ex) 트위터에서 리플라이를 달고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 -> 트위터 사용법처럼 간단한 것도 파악 못함 -> 결론 : 저 정도도 파악 못하는데 어차피 무슨 말 해도 못 알아 들음. 이 루틴은 다른 분야에서도 비슷한데 여튼 그러므로 설득이나 설명 따위 소용 없음.


모래 사구 같은 건 한국이나 일본에도 있긴 한데 사막은 없다. 그래서 제일 가까운 데를 찾아보니 커얼친이라는 곳이 1950년대까지만 해도 초원이었는데 지금은 사지(沙地)라고 부른다. 커얼친 사막이라고도 한다. 여긴 유동 사막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비 사막. 제대로 된 거대 사막 중에선 여기가 제일 가깝다. 고비 사막 횡단 코스가 1600km에서 2000km 정도 되는데 여행기를 찾아보니 가장 많이 나오는 게 자전거, 도보 등 무동력 횡단기다. 음... 하루 20km씩 가면 100일... 200km면 10일...



프레디 그레이 프로테스트 영상, 인터뷰 같은 걸 몇 개 봤다.

시위 참가자, 연설하는 사람들 인터뷰 대상자들을 보면 무슬림, 어디 모스크 등등이 눈에 띈다. 말콤 엑스나 알리를 생각해 봐도 그렇고 이슬람교가 미국 내 인권 운동, 지역 커뮤니티 이슈에서 꽤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건 분명한 거 같은데 그게 어느 정도 영향력인지, 어떤 롤을 담당하고 있는지, 평범한 시민들 사이에서 어떤 존재로 각인이 되어있는 건지 가늠이 잘 안된다.

딴 이야기인데 나이키, 노스페이스야 그려려니 해도 언더 아머가 무척 많이 보인다. 언더 아머하면 피트니스의 옷, 약간 더 전문적인 운동인의 옷이라는 인상이 강했는데 이제 평범한 이들이 입는 대표적인 옷 중 하나가 된 건가.

볼티모어는... 더 와이어 미니시리즈의 배경으로 사용되다가 그대로 20년 쯤 지나버린 모습처럼 생겼다. 어떻게 보면 와이어도 대단하고... 볼티모어도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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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 평화,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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