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3

부활절 주

낮에 엄청 더웠는데 밤에 태풍이 오듯 비바람과 번개가 몰아친다. 낮에 지나가다 봤던 개나리, 목련, 벚꽃은 잘 있나 몰라. 그러고보니 어느덧 2015년의 벚꽃 시즌이 왔구나.

크라임씬 시즌 2가 시작되었다. 전현무와 NS 윤지가 빠진 건 아쉽지만 장동민과 하니가 새로 들어왔으므로 쎔쎔. 강용석 나가고 장진 들어온 건 그게 그거라 별 차이 없을 듯. 시즌 1 때 꽤 재밌게 봐서 이 블로그에다가도 몇 번 이야기를 쓴 적 있었는데 갑자기 끝내버려서 아쉬워했던 기억이 난다. 다시 살아나서 다행이다.

이 방송은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사실 범인이 누구냐 하는 증거와 추리는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아니다. 그런 건 모든 상황과 모습을 총괄해 볼 수도 없고(사실 그 안에 있는 사람도 시청자보다야 많이 알겠지만 모든 걸 다 파악하고 있을 수 없다) 편집이 완료된 장면만 보는 한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보다는 모두다 연기를 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누군가 한 명이 나머지를 속이고 있다가 포인트다. 사실 지니어스도 비슷한데 거긴 확정된 속이는 자가 없이 전원이 전략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결과적으로는 속이는 사람이 범인이기 때문에 같지만 분명 과정이 다르다. 어쨌든 두 방송이 다 임하는 이들의 전략이 중요하고 그걸 보는 재미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이 어떤 식으로 편집되어 완성되는가가 매우 중요해진다. 여기서 모든 자에는 물론 방송을 만드는 스탭도 포함된다. 이런 걸 퀴즈 프로로 시청하거나, 퀴즈 프로로 만든다면 차라리 일대 백을 보는 게 낫다. 지니어스 시즌 3는 한 두편 보다가 말았는데 여기서 무슨 문제가 생긴 게 아닌가 싶어서였다.


4가지쇼 민아편은 나름 재밌었지만 그 분 너무 운다.


위기가 왔을 때 도움을 청할 곳이 없는 인생. 직접 꾸려왔으니 변명도 할 말도 없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두통, 공습, 직감

1. 주말에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 월요일이 되니 비가 내린다. 날씨가 종잡을 수가 없어. 오늘은 왠지 머리가 아파서 집에서 일하는 중. 하지만 졸리다. 2.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이 있었다. 드론과 미사일을 상당히 많이 날렸고 대부분 요격되었다.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