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4

날씨가 따뜻하다

날씨가 좋다... 못해 덥다. 지하철에 어떤 사람은 패딩을 입고 있고, 어떤 사람은 긴팔 쭉티만 입고 있다. 이런 혼돈의 계절을 좀 좋아하긴 하는데 그래도 이보다는 약간 시원하고, 공기가 맑은 게 좋은 상태다. 확률적으로 점점 더워지는 봄에는 그런 날이 드물고, 점점 추워지는 가을에는 그런 날이 종종 있다.

피에스타는 좋은 리더가 있고(재이), 좋은 멤버가 있고, 좋은 회사가 있고(로엔 - 하지만 아이유는 확실히 예외적인 존재다, 회사가 잘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말하긴 어렵다), 좋은 곡이 있는데 지지부진하다.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면 역시 계기가 없다. 팬덤이냐 대중이냐 일단은 노선을 확실히 정하고 좀 더 밀어붙이면 좋을 텐데 이러다 보면 어떻게 되겠지...해서는 어렵지 않을까. 그리고 이번 미니 앨범을 보면 투데이란 곡이 있는데(예전에 좀 좋아한다고 여기서 말한 적이 있는데) 그 곡의 마지막 부분에 랩이 튀어나오는 부분을 들어 보면 혼돈 그 자체다. 한 곳에 집중해 절정을 만들어 내야 할 부분에서 모두들 세상이 끝난 듯 소리를 지른다. 이런 것도 문제를 만들고 있지 않을까...

소시의 캐치 미 이프 유 캔 싱글과 함께 Girls라는 곡이 나왔다. 이 곡은 좀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소리가 이상하다. 스엠은 그나마 거의 모든 걸 통제할 수 있는 곳이다 라는 가정을 한다면 (특히) 효연의 목소리가 그렇게 들리는 건 의도다...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과연 왜?라면 역시 잘 모르겠다.

영등포 뜨레쥬르에서 크로크 무슈 + 커피 = 2,000원이고 커피 = 2,000원이다. 둘 다 먹어봤는데 커피의 차이는 없다. 세상의 가격 체계란 참으로 오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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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공습, 직감

1. 주말에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 월요일이 되니 비가 내린다. 날씨가 종잡을 수가 없어. 오늘은 왠지 머리가 아파서 집에서 일하는 중. 하지만 졸리다. 2.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이 있었다. 드론과 미사일을 상당히 많이 날렸고 대부분 요격되었다.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