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1

이상증상

아침에 일어났는데 가슴 부분이 아팠다. 그러니까.. 담 걸린 듯한.. 그런 것. 뭐 잠잘 때 이상한 자세로 잤나.. 생각하고 그냥 밥 먹고 나갔다. 담 걸리면 보통 그러하듯 뭔가 불편하다.. 정도 느낌인데 종일 그래서 꽤 오래가네 생각하고 있었다. 할게 좀 있어서 10시 넘어서 집에 가려고 일어서는 데 책을 정리하려고 딱 드는 순간 갑자기 팔에 힘이 빠지면서 떨어트렸다. 그 다음이 재밌는데 여튼 기가 막힌 오한이 갑자기 찾아왔음. 갑자기 추워져서 막 덜덜 떨리길래 안되겠다 싶어서 화장실에 앉아 있다가 좀 괜찮아지길래 나왔다. 지금은 오한은 사라졌고 집에 들어와 밥도 왕창 먹었다. 샤워는 약간 무서워서 못하고 가슴 부분은 여전히 좀 아파서 숨을 깊게 들이마시는 건 못하겠다. 혹시 갈비뼈가 부러진 걸까! 하고 검색해 봤는데 그건 아닌 듯. 여튼 이런 급작스럽고 추위의 정도가 쎈 오한은 처음인데 대체 뭐였을까. 정말 사시나무 떨 듯 덜덜 떨었네... ㅜㅜ

요새 지하철 옆사람 운(이랄까)이 굉장히 안좋다. 그래서 운명을 바꾸기 위해(?) 이상한 놈이 앉으면 내려버리고 있다.

대학교 입학 오리엔테이션이나 공공 도서관 사용 등록 할 때 화장실 사용법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넣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물 버튼 누르는 방법도 모르는 인간들이 책은 봐서 뭐해.

천생연분 리턴즈를 잠깐 봤는데 솔직히 방송은 재미없다. 남녀 단체 미팅이라는 고전적인 소재야 뭐 영원한 거니 상관없을텐데 내용이 예전에 하던 걸 너무 그대로 하고 있다. 아니 10년 전에 뭐 하고 있었나 생각을 좀 해보셤... 그걸 2015년에 그대로 하고 있으면 어떻게 해...

이번 회 보니까 여성 참여자가 하니, 니콜, 엘린, 혜정, 경리, 나르샤다... 이 조합 아무리 봐도 기가 막히게 좋은데 이 사람들 모아 놓고 뭐하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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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 내부, 호우

1. 인간은 지상에서 살도록 진화한 동물이라 수영처럼 물에서 하는 활동을 하려고 하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다. 물론 조상을 따라 올라가면 해파리나 다랑어, 수생 플랑크톤 같은 생물과 겹치는 부분이 나오겠지만 이런 스쳐지나간 유전자를 현생에 끌어 올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