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났는데 가슴 부분이 아팠다. 그러니까.. 담 걸린 듯한.. 그런 것. 뭐 잠잘 때 이상한 자세로 잤나.. 생각하고 그냥 밥 먹고 나갔다. 담 걸리면 보통 그러하듯 뭔가 불편하다.. 정도 느낌인데 종일 그래서 꽤 오래가네 생각하고 있었다. 할게 좀 있어서 10시 넘어서 집에 가려고 일어서는 데 책을 정리하려고 딱 드는 순간 갑자기 팔에 힘이 빠지면서 떨어트렸다. 그 다음이 재밌는데 여튼 기가 막힌 오한이 갑자기 찾아왔음. 갑자기 추워져서 막 덜덜 떨리길래 안되겠다 싶어서 화장실에 앉아 있다가 좀 괜찮아지길래 나왔다. 지금은 오한은 사라졌고 집에 들어와 밥도 왕창 먹었다. 샤워는 약간 무서워서 못하고 가슴 부분은 여전히 좀 아파서 숨을 깊게 들이마시는 건 못하겠다. 혹시 갈비뼈가 부러진 걸까! 하고 검색해 봤는데 그건 아닌 듯. 여튼 이런 급작스럽고 추위의 정도가 쎈 오한은 처음인데 대체 뭐였을까. 정말 사시나무 떨 듯 덜덜 떨었네... ㅜㅜ
요새 지하철 옆사람 운(이랄까)이 굉장히 안좋다. 그래서 운명을 바꾸기 위해(?) 이상한 놈이 앉으면 내려버리고 있다.
대학교 입학 오리엔테이션이나 공공 도서관 사용 등록 할 때 화장실 사용법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넣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물 버튼 누르는 방법도 모르는 인간들이 책은 봐서 뭐해.
천생연분 리턴즈를 잠깐 봤는데 솔직히 방송은 재미없다. 남녀 단체 미팅이라는 고전적인 소재야 뭐 영원한 거니 상관없을텐데 내용이 예전에 하던 걸 너무 그대로 하고 있다. 아니 10년 전에 뭐 하고 있었나 생각을 좀 해보셤... 그걸 2015년에 그대로 하고 있으면 어떻게 해...
이번 회 보니까 여성 참여자가 하니, 니콜, 엘린, 혜정, 경리, 나르샤다... 이 조합 아무리 봐도 기가 막히게 좋은데 이 사람들 모아 놓고 뭐하고 있는 거야...
201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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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 앵앵,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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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 만에 영화 칼리골라(1979, 예전엔 칼리귤라라고 했던 거 같은데 검색해 보니 요새는 칼리골라라고 하는 듯... 이태리 제목은 Caligola, 영어 제목은 Caligula다)를 봤다. 봐야지 하고 찾아본 건 아니고 유튜브 뒤적거리는 데 풀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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