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6

요즘

1. 마음이 너무 조급하다. 될 일도 안되고 안 될 일도 더 안된다. 시한부 선고 받아놓고 세상 모든 일 다 해치워야지 하다가 아무 것도 못하는 꼴이다.

2. 피곤하다. 이건 날씨탓인가 싶다. 어설픈 추위에 몸이 적응을 못하고 있다. 움츠리다가 툭하면 속이 얹힌다. 시간 날 때마다 몇 킬로 씩 걷는데 그다지 효용은 없는 거 같다.

이런 거 보다 더 큰 문제가 있는데. 가끔 사람을 만나 대화를 하다 보면 2시간 쯤 지나면 집중력이 확확 떨어지는 게 느껴진다. 어이쿠 이럼 안 되는데, 이런 귀중한 시간에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금방 다시 정신이 들진 않는다.

뭐든 기초 체력이다. 곧 ㄷㅁㄴ도 시작하는데 체력 증진을 도모해야 할텐데.

3. 요즘은 샤워하면서 양말을 빤다. 모습을 생각하면 바보같은데 그래도 편하다.

4. 책을 두 권 선물 받았다. 그럴려는 게 아니었는데 ㅜㅜ 감사하다.

2013-03-26 22.40.23

뭔지는 차차 읽고 나서 여기에 기록을 남기기로 하고.

5. 손이 벗겨진다. 환절기마다 오는 증상이긴 한데 올해는 좀 심하다. 피도 나.

2013-03-26 22.39.17

보다 급격한 기온과 습도의 변동 때문일까.

6. 유난히 깝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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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 유지, 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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