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1

잠이 안오는 김에

1. 플레져. 뭔가 일률적으로 설명하고자 할 때는 이것으로 모자라겠지만, 그럼에도.

2. 전쟁 분위기가 꽤 뜨겁다. 이런 일들 여지껏 많이 있었는데 유난히 그렇게 보이는 건 아마도 SNS같은 매우 속도가 빠르고 광범위한 커버리지의 매체가 가까이 있는 점과, 뉴스가 그 부분에 꽤나 집중하고 있다는 점. 물론 언제나 후자가 흥미롭다. 누가, 왜.

참고로 세계에서 제일 큰 방산업체는 BAE(브리티시 어쩌구인데...), 록히드 마틴. 둘이 시가총액 왔다갔다 했었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는 아마 삼성탈레스. 뭐 그렇다고.

3. 기본적으로 반전을 지향하지만 혹시나 사태가 복잡해지면 뭘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뭐 한참 전 이야기지만. 예전에는 여튼 참전해야지했는데, 이제는 자원하지 않으면 아마 총도 못받을 처지고 체력도 택도 없을 터라 잘 모르겠다.

4. 이런 건 됐고.

요즘 섣부른 의견 개진을 보는 데 꽤 지쳤다. 이와 별개로 뭔가 쓰든 말하든 선택지를 내보일 수는 있어도 남의 선택지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는(크게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의식하는) 개인적인 룰이 있다. 이의 발생 원인은 긴 이야기가 있고 쓸모도 없으니 생략.

그런데 버전 업데이트에 실패하고 있다. 고민.

5. 요새는 "꼰대야"라고 말하는 놈들이 최고로 꼰대같다...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부렁이~ 가 생각나는 군.

6. 자기 차를 "애마"라고 부르는 사람들하고는 여튼 난 안 된다. 비슷한 게 몇 개 더 있는데.

7. 기계를 좋아하고, 애정을 가지고, 못버리는 건 이해하지만 이름을 붙이는 건 이해할 수 없다.

8. 한동안 외향을 추구해 봤는데 역시 소질이 없는 것 같다. 득은 없고, 성격만 조급해졌다. 조만간 동물원이나 한 번 다녀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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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 평화,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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