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11

추석 연휴 중 잡담

1. 잡담만 한다.

2. 닭을 많이 먹었다. 오늘은 맥도날드의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 버거 딜럭스 세트와 놀리타에서 닭강정 같은 게 들어있는 샐러드와 닭 허브 튀김이 들어있는 파스타를 먹었다. 오늘 밤에 알을 낳거나 닭들의 반란 같은 꿈을 꿀지도 모르겠다.

3. 저번 잡담 포스팅에서 담배를 끊고 15만원짜리 에센스 같은 걸 사는거야!라는 말을 했었다. 내심 시슬리에 가보는거야 뭐 이따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생각나서 롯데닷컴에 들어가 봤더니 시슬리는 택도 없다는 걸 깨달았다.

토너인 레진느 트로피칼이 8만 5천원, 공망이 11만 5천원으로 그나마 접근 가능하다. 안티에이징 스킨 케어는 25만원, 크림은 43만원이다. 시슬리의 벽은 정말 높구나.

4. 박재범의 신곡 Demon을 들었다. R&B를 하든 힙합을 하든 어쨋든 한국인이 부르는 미국 노래는 뭔 짓을 해도 한국 냄새가 베어있기 마련인데 이건 그냥 미국 노래다. 좀 놀랐다.

5. 너무 피곤하다. 너무 너무 피곤하다. 왜 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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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책, 뜬금,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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