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프트 펑크의 Random Access Memories를 듣다. 휴먼 애프터 올과 트론을 들으면서 좀 재미없다 했었는데 이번 건 그래도 약간 재미있다. 사실 홈워크 때부터 다프트 펑크는 아 참 곱구나... 하면서 졸음이 오는 그런 것이었는데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다. 물론 졸리다고 나쁘다는 건 아니다.
어쨌든 요새 몸이 이상할 정도로 피곤한데 잠 속에서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2. 데이빗 보위의 Scray Monster를 듣다. 이유는 간단한데 Daft Punk를 아이튠스에 넣고 보니 그 아래에 David Bowie가 보이길래 아, 오래간 만에 이런 느낌으로. 이 둘 사이에 댄디 워홀과 다리엔 브록킹튼이 있는데 전혀 땡기지 않는다. 지금 시점에 가만히 듣고 있자니 꽤 재미있는 음반이었군 싶다.
3. 포미닛의 Name Is 4Minute을 듣다. 인트로 격인 What's My Name?은 이전 포미닛 느낌이 좀 나는데(뭔가 씩씩한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진군가라 하기도 그렇고 아레나 풍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여튼 들어보면 됨) 다음 곡부터는 약간 바뀐 새 분위기다. 여전히 무수한 걸그룹들 사이에서 현아말고 포미닛 만의 특징을 찾는 게 애매하지만 나쁘진 않은 듯.
예전에도 그랬나 싶은데 소현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4. She & Him의 Volume 3. 이전 음반들과 크게 다르진 않다. 바뀌면 사실 그것도 이상하지.
5. 비욘세의 4. 이런 건 잘 못 듣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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