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3

20120822

1. 일이야 원래 잘 안 풀렸지만, 더욱 안 풀리니 역시 좋지 않다. 이 분야에 있어 만성이란 존재하지 않은가보다.

2. 나는 왜 세 개를 다 붙잡고 있는가.

3. 오늘은 춥다. 날씨앱에 따르면 최저 기온이 22도였고 최고 기온이 24도였다. 습기만 없다면 거의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4. 근래에 깨달았는데 가장 큰 문제점은 관계가 평등하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 매우 쪼그라들어 버린 다는 데에 있는 것 같다.

5. 이번 달은 매우 좋지 않다. 그리고 매우 무료하다. 할 일들이 조금 있는데 약간 헤매고 있다. 어제는 이태원 맥도날드에서 멍하니 햄버거를 먹었다. 딴 생각들을 한참하면서 꾸역꾸역 먹는데 30분도 넘게 걸렸다. 다 먹고 나서 생각나는 것들을 열심히 메모했다. reject된 아이템들.

6. 사람을 너무 안 보고 있고, 그 시간이 굉장히 길어지고 있다. 이제와서 이런 말은 혼자 하면서도 약간 웃기게 들리지만 솔직히 약간 무섭다.

7. 학위를 밟으려면 돈이 드니까 더 싼 걸 선택하는 거지. 물론 당연히 효용은 훨씬 더 낮게 되는거고. 이 바닥 사이클이 원래 그런 거잖아. 새삼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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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 음색,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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