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 상황을 요약해 보자면 : 배가 며칠 째 아프다. 왜 그런가... 생각해 봤는데 최근 먹은 게 파스타-만두-우동-떡볶이-만두-우동-파스타 뭐 이렇다. 밀가루 탓인가... 방 형광등이 둘 다 나갔다. 어둠이 무셔 무셔. 요즘 매일 오전 5시 몇 분 시간을 본 뒤 잠이 든다. 며칠 전 백곰 꿈 꾼 날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인지 종일 피곤하다.
2. 여친 브이앱 계정에서 알림이 오길래 뭔가 했는데 브이앱으로 예능을 하나보다. 생방송의 매력은 반감 / 유튜브를 대신하는 채널의 증가(광고 수익은 줄겠지만 네이버에서 뭘 주려나? 그럴 리는 없을 거 같은데) 이런 득실이 있겠다.
3.
이 영상을 한 50번 정도 본 거 같다. 그러고 며칠 간 10번 쯤 따라하면서 계란을 20개 쯤 썼다. 하지만 여전히 1분 6초에서 1분 15초까지 펼쳐지는 극적인 변화 과정 그리고 1분 18초에 나오는 결과물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대체 왜 영상은 저렇게 변하는데 해보면 안되나.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텐데 화력, 버터 양, 계란을 넣는 타이밍(보면 버터가 반쯤 녹아 있을 때 계란을 그냥 넣어 버린다), 팬의 퀄리티, 팬 크기, 팬을 흔드는 정도, 젓가락을 휘적는 정도, 한 곳에 모으는 타이밍, 뒤집는 타이밍 등이 있다. 종종 비슷한 게 나오긴 하는데 매끈하게 떨어지진 않는다. 어쩌다 비슷한 거 (=겉은 우둘투둘하긴 해도 타기 전이고 속은 촉촉한 상태)가 만들어지면 꽤 그럴 듯 하다.
어쨌든 좀 더 수련을...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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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 앵앵,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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