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시연 만화책 버전을 다 봤다. 9편까지 나왔고 10편이 2011년에 나왔다는데 그건 못봤다. 여하튼 이건 801과는 다르게 좀 더 오타쿠 베이스에 후죠시 이야기와 코스프레 이야기 등등이 함께 간다. 만화야 뭐 워낙 유명하니까 됐고.
재미있는 점은 801양도 그렇고 현시연도 그렇고 둘 다 후죠시와 오타쿠는 사람 각자가 지니고 있는 것들일 뿐이고 결국은 연애 스토리라는 점이다. 801양은 중반부터 사실혼 관계에 들어서고(화자가 오타쿠인 애인이라 처음부터 연애와 함께 하고 있다), 현시연은 9권까지 진행되는 동안 3커플인가가 탄생한다.
뭐 세상이란 이런 것이지라고 물론 생각하지만 조금 더 매니악하고 배타적인 지점에서 진행되는, 연애가 불가능한 상황까지 치달은 자들이 깊은 좁은 우물을 파고 들어가는 이야기가 분명 있을 텐데 아직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다.
2. 내친 김에 작년에 방영된 걸즈운트판처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했다. 아무 것도 모르고 그저 떠돌아다니는 캡쳐를 보고 이걸 봐보자 하고 시작한 건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내용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은 일단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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