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똑같은 이야기인데 제목만 조금씩 바뀐다. 별 의미는 없고 그냥 날짜만 쓰기도 그러니까.
1. 저번 주에 빌렸던 책을 돌려주고 새로 몇 권 빌려온다고 ㄱ&ㅎ 사무실을 찾았다가 잠깐 거기에 있던 이웃집801양이라는 만화를 봤다. 그러고 그냥 내려놓고 왔는데 문득 너무 궁금해져서 어둠의 세계를 뒤적거려 찾아 읽었다.
폰을 이용해 만화를 풀로 읽은 건 거의 처음이다. 3gs 시절에는 어차피 글자를 거의 알아볼 수 없었으므로. 하지만 4의 경우엔 가능은 한데 화면이 작긴 작다. 아이북스로 책 읽는 것과는 다르다. 여하튼 미니 패드 정도만 되었어도 별 문제가 없었을텐데. iComics라는 앱으로 봤는데 앱은 잘 만들어진 듯 하다.
여하튼 801은 야요이라는 뜻이다. 한 오타쿠가 후죠시를 만나(중간에 결혼한다) 관찰과 이해(혹은 영원한 미스테리) 비슷한 식으로 끌어 가는 이야기다. 오타쿠도 아니고 매우 친한 후죠시도 없는 입장에서 못 알아들을 이야기들이 분명 있지만, 딱히 이런 것들에 대해 전혀 몰라도 포인트를 나름 잘 잡고 있기 때문에 별 무리없이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분야에 대해서 위키를 찾아보면 현시연과 더불어 맨 위에 올라와 있던데, 지금 이 시점에서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 얼마나 일치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뭐 아마도 평생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 부분일테니까 큰 욕심내지 않는다면(당사자라면 굳이 볼 필요 있을까 싶다) 대략 이런 거구나 정도 알 수 있는 듯 하다.
결론적으로는 재미있다. 나중에 책을 빌려다 다시 봐야겠다.
2. 모로호시의 서유요원전을 7편까지 읽었는데 일단 미뤄두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대당편이 끝나고 서역편이 시작되었다고 들었고, 우리나라에도 대당편 마지막 부분이 곧 번역본으로 나올 거라고 한다.
3. 이제 그만해야지 해놓고 모원을 계속 달려서 베이런을 구입할 수 있는 80만 포인트를 달성했다. 베이런은 돈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라 각종 미션을 수행한 경험치로 포인트를 쌓아야 샵에 나타난다. 이제 할 일은 300만을 버는 건데(1등하면 5만 정도를 벌 수 있는 레이스를 60번 해야 한다...) 이건 정말 안 할 거 같다. 목표가 너무 멀어.
4. 요즘은 웅이와 뒹굴거리는 게 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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