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보름이어서 땅콩을 좀 사다 먹었다.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잠시 산책.
2. 낮에 TV에서 런닝맨을 하길래 잠시 봤다. 저번주에 방송되었던 마카오 편. 게스트는 한혜진, 이동욱. 2부작으로 방영되고 이게 1편. 멍하니 보다보니 런닝맨이 마카오에서(베트남에서도, 그 외 여러 국가에서) 인기가 엄청나다. 대체 왜 저러지 하고 찾아보니 몇 개국에서 공식적으로 방영되고 있다고 한다.
음악 방송과는 다르게 보통의 코미디, 예능은 자국의 문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사실 외국인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런닝맨은 이해가 간단하고(매번 룰이 조금씩 바뀌지만 기본적으로 술래잡기니까) 거기에 한류가 결합되서 그런 것 같다. 광수가 유난히 인기인 이유는 잘 모르겠다. 가장 튀는 캐릭터라 그런걸까?
사실 자기들끼리 재밌게 노는 걸 왜 보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데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우리나라에서 저번 주 방송이 평균 시청률 18%에 순간 최고 시청률이 27% 정도라니 이건 뭐...
여하튼 보고 있자니 이건 가히 블록버스터급 인디아나 존스 예능이다. 그러니까 마카오, 베트남에 흩어져 있는 9개의 검을 찾아 예전에 왕이 거북에게 돌려줬던 황금 검을 부활시킨다라는 게 전체 줄거리. 그래서 본 김에 저녁을 먹으며 본방으로 2편을 봤다. 베트남에서 인기도 엄청나다.
심지어 예고를 보니 2주 후에는 프리퀄이 방송된다. 다음주 성룡 게스트이기 때문에 한 주 밀린 듯. 프리퀄에는 아마도 왕이 왜 거북에게 황금 검을 돌려줬는지, 그 검이 뭔지 이야기가 나올 듯 하다.
3. Top Gear 스페셜 50 Years of Bond Car를 봤다. DVD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찾았는데 거기엔 63분짜리 시즌 중 방영분 밖에 없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걸 확대해(100분이 좀 넘는 듯) DVD를 만들었다. 이거 나올려나... 여튼 한 회분 가격은 2.99불. HD라 화질은 무척 좋은데 컴퓨터가 찐따라... ㅜㅜ
보다보니 이거 시즌권을 한 번 사볼까 싶기도 하다. 스토어 잔액도 남아도는데 경험삼아.. 흠.
4. 현시연을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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