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0

브라우저와 폰트

컴퓨터로 글자와 사진을 보는데 많은 시간을 쓰기 때문에 폰트가 어떻게 보이느냐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똑같은 모양으로 인쇄가 되어야 한다든가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멀리까지 신경쓰는 건 아니고 그냥 폰트가 잘 보이나, 뭐가 보기가 좋은가 정도다. 전반적으로 윈도우에서나 하는 뻘짓이라는 걸 우선 말해둔다.

예전에 GDI++라는 툴을 알게되서 계속 그걸 적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폰트 보이는 방식을 ClearType에서 FreeType으로 바꾼다든가 뭐 그런데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하여간 폰트가 두껍고 튼튼해 보인다.

이게 다 좋은데 문제가 몇가지 있다. 일본어 표시가 그냥 네모로 나오는 경우가 있고, 크롬에서 적용되지 않는다. 이 둘 중에 일본어 표시는 많이 사용하지 않으니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데 크롬에서 안되는게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며칠 전부터 사파리, 파이어폭스, 오페라를 차례대로 설치해봤고 이중 현재 사파리만 남았다.

간단한 예. 아래 포스팅을 캡쳐한 다음에 가로 500에서 잘랐다. 485에서 자른 다음에 사진 테두리를 입혔어야 되는 건데 실수했다.

 

chrome

이건 크롬이다. 글자가 살짝 히끗히끗하다.

 

 

ie

이건 IE 8이다. GDI++ 적용 상태. 크롬과 비교하면 차이가 좀 난다.

 

 

safari

이건 사파리 5. 얘는 조금 복잡한데 GDI++같은 거 없어도 자체 폰트 렌더링이 있다. 거기서 '강하게'를 설정해 놓은 상태다. 그리고 사파리에서는 사이트를 맑은 고딕으로 보기 위해서는 css 파일을 만들어 스타일 적용을 해야 한다.

 

웹 브라우저 사용 측면에서는 크롬이 제일 마음에 드는데 글자가 문제다. 크롬 3 버전까지는 적용할 수가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안된다. IE는 느리고 불편해서 싫다. 윈도우용 사파리는 다 좋은데 어딘가 불안하다.

메모 프로그램도, 캘린더 프로그램도, 그리고 브라우저도 한 컴퓨터에 세개씩이나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 IE는 어쩔 수 없으니 많아야 두개면 충분하다. 왜 이런 것들은 하나씩 문제를 안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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