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9

무심함

텅텅 빈 식당에서 혼자 밥먹는데 건너편에 내쪽을 보고 마주보는 자리에 앉는 인간들은, 역시 빤히 한가한 자리들이 보이는데 굳이 내 옆자리를 비집고 들어와 앉으려는 인간들은, 텅 비어있는 화장실에서 굳이 내 바로 옆 빈칸을 들어오는 인간들은, 대체 그러는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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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문명, 수면

1. 도서관 옆에 산이 있는데 산이 있으면 가끔 바람이 오는 소리가 들릴 때가 있다. 멀리서 접근해 오고 어느덧 닥쳐온다. 요즘 같은 벚꽃 시즌에는 꽃이 날리는 모습을 기다렸다 목격할 수 있다. 뭐 나름 멋진 자연의 소리이긴 한데 멀리서 바람 소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