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26

경찰 간부

진짜 ㅂㅅ이라는 말 밖에 안나온다. 경찰 조직이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있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래도 중대장이면 예하에 100명은 넘는 전투 중대원들 있을테고 전투 경찰 본연의 임무(대간첩 작전) 수행중이면 그 100명이 넘는 중대원들 생사가 중대장의 명령에 왔다 갔다 할텐데.

한 나라 군/경 병력의 장교 쯤이나 된다는 작자가, 기자가 이거 불법아니냐고 간부 나오라니까 한손으로 이름표 가리고 도망가는 꼴이라고는, 정말 가관이다. 애초에 책임 지지도 못할 일이면 왜 벌였고, 그럼에도 일이 일어났으면 그거 책임 질 자존심도 없나. 벌 받아봐야 얼마나 큰 벌 받는다고, 그래도 지네 중대원들이라고 그 사이로 이름표 가리고 도망이나 가고.

대체 경찰 대학에서는 뭘 가르치는 거길래 간부라는 사람이 저 모양인지(경찰 대학 출신 아닌 중대장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대원들이, 와~ 우리 중대장 이름표도 열라 잘가리고 도망도 잘가네 하면서 퍽이나 존중하고 명령도 잘 따르겠다. 어처구니가 없네 정말.

주변에 보면 그래도 그 와중에 중대원들 어차피 시민들 시위 막는건데 너무 심하게 진압하거나, 불법적 행동 있으면 막고, 맨 앞에 서서 시민들에게도 중대원들 다치지 말게 해달라고 자제시키고 하는 다른 중대장들 보면 창피하지도 않은지 정말.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따뜻, 앵앵, 증거

1. 시험 기간이 끝났나 보다. 도서관은 다시 조용해졌다. 4월 말의 햇빛도 무척 따뜻하다. 2. 운동을 좀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문제가 무릎과 발이다. 조금만 무리하면 둘 다 아파. 이 둘이 아프면 유산소, 근력 모두 문제가 생긴다. 스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