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때 의병 토벌 하러 다니던 일진회 산하 자위단, 일제의 사주 아래 반러친일 운동을 벌이던 관민 공동회, 70년대 노동 운동이 시작되었을때 경찰보다 더 참혹하게 같은 노동자를 때려 잡던 구사대.
80년 광주로 진격한 공수부대, 구로구청 부정 선거 감시단을 때려 잡으러 들어갔던 백골단, 그리고 작금의 북파 공작원과 고엽제 피해자, 그리고 뉴라이트라고 자칭하는 일군의 사람들.
대체 이들을 움직이는 모티베이션은 무엇일까.
군인이나 경찰이라면 상의 하달의 명령 체계? 그게 다 일까? 그것만 가지면 사람을 그렇게 잔인하게 만들어낼 수 있을까? 전쟁에 참가하는 군인의 폭력성은 그래도 나라를 보존시키겠다는 명분이 굳게 받쳐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정말 이들은 자신이 나라를 구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건가? 아니면 몇 푼의 돈? 얼마만큼의 권한? 이권? 대체 그 원동력이 무얼까.
과연 무엇이 이토록 사람을 부끄러움을 모르도록 만들고, 사태에 대해 무지하게 만들고, 사고를 정지시키고, 폭력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일까.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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