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사다 주신 덕분에 마셔보고 있다. 오설록은 라인업이 조금 복잡한데 크게 명차, 블랜드, 베이직이 있다. 이 중 블랜드는 말하자면 퓨전티이고 녹차는 명차와 베이직이 있다.
명차는 일로향(60g 15만원 최고가), 세작, 우전 같은 것들이 있고 베이직에는 덖음, 발효, 현미가 있다. 이거말고 그냥 설록이라는 브랜드로도 잎차, 티백 등이 나온다.
우전차의 경우 보성 대한 다원이 100g 6만원인데 오설록이 60g 8만원이니 전반적으로 훨씬 비싸다. 그래도 포장도 꽤 고급스럽게 생겼고 선물용으로는 괜찮아 보인다. 혼자 구입해 마시기에 오설록 우전은 좀 과해 보이고 세전(60g 4만원) 정도는 구비해 둘 만하다.
이건 그렇게 좋은건 아니고 제목에 썼듯이 베이직 라인의 덖음차다. 그래도 50g 15000원이니까 아주 저렴하진 않다. 50g이면 25회분 정도.
덖음은 녹차잎을 뜨거운 돌판같은데 살짝 볶아낸 차다. 영양소가 조금 파괴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구수해지기 때문에 무난하게 마시기 좋다.
오설록 덖음차도 세련된 맛은 아니지만 구수하고 마음 편한 맛이다. 일본 녹차처럼 약간 비린 향이 스쳐지나간다. 폼잡고 음미하며 마시기보다는 집에서 뒹굴거리며 마시기에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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