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2

장르, 새해, 궁금

1. 오래간 만에 구남이 노래부르는 걸 봤고 그런 김에 몇 가지 찾아보다가 향니라는 그룹을 알게 되어 듣게 되었다. 구남 공연에서 열심히 탬버린을 두드리던 이지향이라는 분이 하고 있는 밴드다. 이들의 노래를 듣고 있다가 뭐랄까 한국 인디가 가지는 어떤 장르성에 대해 잠시 생각해 봤다. 아무튼 유튜브 뮤직의 알고리즘으로 올림피아, 윤지영, 네스티요나 등등을 계속 듣고 있다. 흘러지나갈 테고 무엇인가는 기억을 하고 무엇인가는 잊게 되겠지. 

2. 이거 말고 클래식 올드 블루스, 시카고 블루스 이런 것도 듣고 있다. 책 읽거나 멍하니 가만히 있을 때 틀어놓으면 좋음.

3. 그러고보니 2025년이다. 이곳에 오시는 모든 분들 2025년에는 더욱 즐거우시길.

4. 현대문학 최근호를 하나 받았다. 문예지, 한국문학, 소설, 시... 이런 걸 읽으면서 올라오는 특유의 기분이 있는데 그런 걸 실로 오래간 만에 다시 느끼고 있다. 좋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불쾌하고 싫은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아무튼 많은 이들이 소설과 시를 쓰는 데 새롭게 진입하고 있다. 한강의 노벨상 당선이 그런 인구를 늘리는데 기여할까? 그것도 약간 궁금하다. 

5. 오늘부터 수영 강습을 듣는다. 2025년을 수영으로 시작하는 건 나쁘진 않군. 부디 별 일 없이 잘 해나가서 올 한 해 내내 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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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문명, 수면

1. 도서관 옆에 산이 있는데 산이 있으면 가끔 바람이 오는 소리가 들릴 때가 있다. 멀리서 접근해 오고 어느덧 닥쳐온다. 요즘 같은 벚꽃 시즌에는 꽃이 날리는 모습을 기다렸다 목격할 수 있다. 뭐 나름 멋진 자연의 소리이긴 한데 멀리서 바람 소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