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이비 종교, 팬덤, 맹목적 추종 이런 것들에 대한 더욱 심도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예전부터 강력한 형태이긴 했지만 그래도 군집 형태로 존재했기 때문에 영향은 한정적이었다. 큰 문제가 된 사례라면 파시즘이나 나치즘 정도였던 거 같다. 하지만 유튜브와 SNS 시대에 이것들은 새로운 영향력을 얻고 있고 이런 걸 이용하는 자들도 너무 많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 지하철에서 윤석렬 석방을 외치는 사람을 심심찮게 보는데 예전에 교회 안 가면 지옥 간다를 외치는 분들과 행동 양태가 똑같다. 그냥 이상한 놈들, 이해가 안 가는 놈들이라고 치부하고 방치하기에 이런 것들이 만들어 내는 문제가 너무 커지고 있다. 왜 이런 비이성적 행태에 몰두하는지, 왜 인생을 투신하는지, 왜 자신의 가난을 타인의 부에 부여하는지, 왜 자진해서 싸우는지 등등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이런 문제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고 분쇄하기 위한 실체적 연구가 필요하다.
2.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구속보다 법원 습격 및 파괴가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3. 대통령이 죄수복을 입은 거, 구치소에서 뭐 먹는지, 어떤 대우를 받는지, 머그샷이 어떤지, 지난 비이성적 행태에 대한 조소 이런 거 아무 관심 없다. 굳이 보여줄 필요가 있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뭔가 이상한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법적 테두리 안에 있다면 그조차 인간으로 가지는 권리다. 사회 구조를 파괴하려 할 때, 그게 유력한 권위자가 일으켰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그러므로 뉴스 보도의 목표는 복수극이나 희화화를 통한 웃음거리 제공이 아니라 헌법적 질서가 무엇이고 그걸 바로 잡는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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