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찬가지로 열심히 살면 가난을 극복하거나 뭘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이 전 대통령을 떠올려 보면 된다) 열심히 살았지만 가난을 극복하지 못하거나 다른 많은 것들을 극복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하지 못한다.
또한 삶에는 가치가 있다, 어려움을 극복하자 뭐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열심히 살았지만 그 어떤 것도 극복하지 못하고 운명의 고리 속에 허덕이다가 결국 세상을 버린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하지 못한다.
비관적일까? 뭐 그렇다고 그런 말을 하지 말자는 건 아니고. 열심히 살자고 해서 나쁠 거 있나. 그저 자기가 챙길 것도 아니면서 애꿎은 사람들을 소환하지는 말자는 거다. 그냥 저 분이 난 SNS 안하고 하고 싶은 걸 열심히 했는데 다행히 잘 됐다고 말하면 누가 뭐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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