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6

능률, 핑크 오션, 주아돌, 지오캐싱

1. 능률이 너무 안 오르길래 때려 치우고 산책을 했다.


공덕동 기차길 공원을 지나 마포대교 아래 나들목을 거쳐 마포대교를 건넌 다음 여의나루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요즘 흐물거리지 않고 천천히 걷기를 연습하고 있는 김에 주의 깊게 걸었는데 오래간 만이고 + 밤인데도 은근 덥고 + 사람도 많아서 그런지 금방 지쳐서 쉽지 않았다.

공덕동 구 기차길에는 벚꽃이 좀 피어 있었고 구경하겠다고 나와있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하지만 마포대교를 건너 여의나루 쪽으로 접어드니 벚꽃은 100배 쯤 더 있었고 사람은 1000배 쯤 더 있었다. 뭐 벚꽃이 잔뜩 피었는데 구경하는 사람이 없다면 그런 나라도, 도시도 정상은 아니겠지. 다들 나와서 신나게 놀아라.

2. 어제 썼다 지웠는데 요새 오마이걸 핑크 오션 좋다. 예능을 그렇게도 못하는데 노래만 좋아서 챙겨 듣는 걸그룹은 오래간 만이다.

3. 주아돌은 오랫동안 함께 고생하던 에이핑크를 이렇게 내치다니 천벌을 받을 것이야. 재미없는 원인이 다름 아닌 데프콘이라 뺄 수도 없고 골치아플 거 같긴 한데 그래도 그래선 안되는 겨...

4. 지오캐싱 서비스가 연간 유료화가 되었다. 앱도 10불 주고 샀었는데... -_- 니들도 천벌을 받을 거시야...

5. 오늘 여기 블로그에 사람들이 꽤 많이 왔다. 뭘 보고 왜 왔는지 대체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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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이어리를 쓰게 되면서 펜을 어떻게 가지고 다닐까가 문제가 되었다. 사라사 볼펜을 쓰고 있었는데 너무 커서 다이어리에 들어가지 않는다. 어케어케 검토 후 사라사, 제트스트림, 유니볼, 무인양품 볼펜 등이 공통 규격의 심을 사용한다는 걸 알게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