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능률이 너무 안 오르길래 때려 치우고 산책을 했다.
공덕동 기차길 공원을 지나 마포대교 아래 나들목을 거쳐 마포대교를 건넌 다음 여의나루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요즘 흐물거리지 않고 천천히 걷기를 연습하고 있는 김에 주의 깊게 걸었는데 오래간 만이고 + 밤인데도 은근 덥고 + 사람도 많아서 그런지 금방 지쳐서 쉽지 않았다.
공덕동 구 기차길에는 벚꽃이 좀 피어 있었고 구경하겠다고 나와있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하지만 마포대교를 건너 여의나루 쪽으로 접어드니 벚꽃은 100배 쯤 더 있었고 사람은 1000배 쯤 더 있었다. 뭐 벚꽃이 잔뜩 피었는데 구경하는 사람이 없다면 그런 나라도, 도시도 정상은 아니겠지. 다들 나와서 신나게 놀아라.
2. 어제 썼다 지웠는데 요새 오마이걸 핑크 오션 좋다. 예능을 그렇게도 못하는데 노래만 좋아서 챙겨 듣는 걸그룹은 오래간 만이다.
3. 주아돌은 오랫동안 함께 고생하던 에이핑크를 이렇게 내치다니 천벌을 받을 것이야. 재미없는 원인이 다름 아닌 데프콘이라 뺄 수도 없고 골치아플 거 같긴 한데 그래도 그래선 안되는 겨...
4. 지오캐싱 서비스가 연간 유료화가 되었다. 앱도 10불 주고 샀었는데... -_- 니들도 천벌을 받을 거시야...
5. 오늘 여기 블로그에 사람들이 꽤 많이 왔다. 뭘 보고 왜 왔는지 대체 모르겠다.
20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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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 음색,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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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 만에 영화 칼리골라(1979, 예전엔 칼리귤라라고 했던 거 같은데 검색해 보니 요새는 칼리골라라고 하는 듯... 이태리 제목은 Caligola, 영어 제목은 Caligula다)를 봤다. 봐야지 하고 찾아본 건 아니고 유튜브 뒤적거리는 데 풀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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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저 10도, 최고 20도라고 해서 살짝 긴장했는데(하루에 10도씩 떨어지고 있다) 낮의 햇빛은 여전히 따가웠다. 뜨겁다기 보다는 따갑다가 정확한 표현인 거 같다. 2. 에이프릴 사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곽튜브에 대한 비난은 정도를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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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 연휴다. 도서관 근처 식당도 하지 않아서 그냥 토, 일 이틀 집에 있었다. 금요일에는 서피스 구경을 해볼까 하고 더 현대에 갔는데 쉬는 날이라고 해서 약간 당황. 다른 현대는 토, 일 쉬는데 여의도만 금, 토 쉰다고 한다. 뭐하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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