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는 직선적이고 군더더기 없는 곡이 꽤 잘 어울린다. 음색 조화가 나름 어울리기 때문이기도 하고 쓸데없이 빙빙 돌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걸데의 이미지와도 잘 맞는다. 하지만 이런 곡들은 타이틀로 쓰기엔 좀 밋밋하다.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대충 가져다 붙여놓은 듯 한 게 이쪽에 그렇게 신경을 쓰고 있는 거 같진 않다. 그래도 꾸준히 이런 - 질주까지는 아니고 기분 좋게 달리는 듯한 - 곡들이 들어있다. 시간 역순인데 세 곡 놓고 보니까 속도가 약간씩 붙고 있군...
여튼 랜덤으로 듣다가 이런 곡이 나오면 기분이 꽤 좋아진다. 선선하니 날씨 좋은 날 듣는 것도 좋다. 물론이지만 이런 곡들에 공식 뮤비 같은 건 없다.
이번 앨범에 실린 Top Girl.
이건 Darling이 타이틀이었던 걸스데이 에브리데이 #4에 실렸던 Timing.
이건 꽤 예전 곡이다. Young love라고... 한번만 안아줘가 타이틀이었던 미니앨범 1집 에브리데이의 1번 트랙 곡이었다. 한번만 안아줘가 마치 게임처럼 멤버 별로 5가지 종류의 엔딩이 있어서 화제였던 기억이 나는군... 걸스데이는 이렇게 잘 성장하다가 일본 진출한다고 삽질을 하는 바람에 타이밍을 놓쳐 버렸었고 썸씽(사실은 그 전 여자 대통령)까지 긴 세월을 보내게 된다. 뭐 지금 와서는 그저 옛날 이야기일 뿐이지만.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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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 시합,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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