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2

노노노를 왜 발라드로 부르나

좋은 이야기는 많이 했으니까 이번 스페셜 앨범에 대한 약간의 불만을 제기해 봄.... 불만은 바로 세 곡의 리믹스 버전이다. '노노노', '럽', '네가 설렐 수 있게' 이렇게 세 곡이 리믹스로 들어가 있는데 '노노노'와 '럽'은 발라드, '네설수'는 R&B 편곡이라고 되어 있다. 리믹스 이름은 다르지만 다 비슷비슷한 풍인데... 우선 느리게 불렀다고 발라드인가... 싶기도 하지만 가장 이상한 건 노노노다. 이 곡은 기본적으로 힐링송이라고 콘셉트를 잡았고 힘내라, 힘내자 이런 류의 곡이다. 그러므로 이런 곡을 처량한 발라드로 부를 이유를 모르겠다. 게다가 결과물도 그다지 납득하기가 어렵다. '슬퍼하지마 노노노' 같은 이야기를 무엇 때문에 그렇게 처량하게 불러야 하는 건가...

노노노라는 곡도 그렇고 에핑이라는 그룹의 컨셉트도 그렇고 차라리 떠들썩하게 했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예컨데 이런 거.



뭐 그렇다고...


그리고 이왕 시작한 김에 덧붙이자면 타이틀 곡 '별의 별'. 이 곡은 팬을 위한 스페셜 앨범이라고 공언한 음반의 타이틀 곡으로 설명 그대로 팬송이다. 그런데 보미 파트에 '딱 너 같은 남자,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죠'라는 가사가 있다. 이 부분은 에핑의 팬 중에서 여자를 아예 제외해 버리고 있거나 아니면 팬송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왜 굳이 이 자리에 '남자'라는 단어를 넣어서 이 노래의 대상을 대폭 한정했는지, 노래의 내용도 대폭 한정해 버렸는지 대체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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