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 뜯어 고치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 되진 않는다. 완벽함을 기하려는 수고가 원고 내용에 대해 작동해야 하는데 마감날이라는 물리적 제한에 대해서만 작동한다. 여튼 한 가지만 쳐다 보고 있으니 머리가 이상해 지는 거 같아서 이런 포스팅이 늘어난다.
2. 에핑 초롱이가 처음으로 단독으로 예능에 나왔고(혼자 나온 건 아니고 다른 팀 사람들이랑, 지금까지는 드라마 제외하고 모두 에핑 다른 멤버들과 함께 나왔다), 10월 25일 팬 카페에 글을 올린 이후 2주일 간 종적을 감추고 사라졌었다. 행사도 혼자 빠지고, 찍덕들에게도 찍히지 않고 뭐 그랬는데. 그 잠깐 사이에 별 소문이 다 퍼졌는데 2주일 만에 공지를 올리면서 일단락 되었다. 음해와 견제의 세력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되었다.
소시 태연의 경우엔 예전엔 그랬지만 지금은 리더!의 느낌이 좀 가셨다. 아무래도 다른 멤버들의 입지도 덩달아 엄청나게 올랐고 모두 어디다 던져놔도 혼자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에핑의 경우엔 아직도 리더!의 느낌이 강하다. 여튼 나머지 5인 멤버 뿐만 아니라 10만 팬덤이 리더!라고 외칠 자리의 사람이라는 게 이번 2주 간의 실종(은 아니고 아파서 집에서 쉰 거지만) 사건으로 더욱 확실하게 각인된다. 여튼 그룹과 팬만 있는 곳에서 애매한 상황이 되면 모두 그 분만 바라볼 게 자명하다. 그런 장면을 한 번 보고 싶은데...
3. 타히티 이번 신곡은 너무 한심하다.
4. 어제 밤에 컴컴한 곳을 지나는 데 아무리 생각해도 개, 고양이, 쥐가 아닌 네 발 털 동물이 내 앞을 지나갔다. 과연 뭐였을까. 뭔가 길고 꼬리에 털이 많은 게 오소리 분위기이긴 했는데 그런 게 도심에 요새도 있나. 여튼 겨울이 다가오는데 잘 살게나!
5. 어제 버스타고 지나가다 봤는데
치킨 - 4,000원
3마리 - 10,000원(소)
2마리 - 10,000원(대)
라고 적혀 있었다. 흔한 트럭에 붙어있는 전기 구이다. 왜 저렇게 복잡하게 장사하시지. 아마 치킨 1마리는 소를 주는 거 같다. 대를 주는 거면 이야기가 이상해지니까. 그렇다면 과연 대 2마리가 많이 팔릴까 소 3마리가 많이 팔릴까. 정말 궁금하다.
6. 이거 말고 사과를 포대 단위로 파는 트럭도 있었다. 포대가 대체 뭘까 궁금했는데 확인할 틈도 없이 지나쳐 버렸음.
7. 11월 11일은 중국에서 싱글즈 데이라고 한다. 음.. 그렇다고.
8. 의미가 없는 걸 하려는 사람도 있고 의미가 있는 걸 하려는 사람도 있다. 나 같은 경우에 요새의 방향은 재미가 있되 가능한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 거다. 하지만 그렇다고 의미가 들어가 있는 걸 하려는 사람을 방해하거나, 놀리거나, 흠잡거나, 폄하할 생각은 없다. 그들은 그들의 일을 하면 되고 나는 나의 일을 하면 된다.
독자, 소비자, 청자도 마찬가지다. 뭔가 나오는 걸 보고 뭘 할 지는 그들 마음이다. 물론 완벽하게 틀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오독 혹은 상징을 받아 들일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섣부르게 떠들 때다. 이치에 맞으면 된다. 안 맞으면 그런 건 놀리면 된다. 또한 의미를 넣겠다고 완벽하게 잘못된 짓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도 놀리면 된다. 놀릴 만한 힘도 안 나는 경우들이 있는데 그런 건 그냥 지나치면 된다. 뭐 이런 식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게 아닐지.
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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