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30

간만에 자전거

간만에 자전거를 탔다. 가볍게 13km인가... 어차피 언덕도 없고 금방 다녀오면 30분도 안 걸릴 거 같은 거리인데 한 시간 넘게 슬렁슬렁... 여름밤이 너무 덥고 + 자전거 타면 무릎이 왠지 아파서 한참 안탔는데 오늘 테스트해 보니 괜찮다. 다만 4개월 정도 안 탔더니 무릎은 괜찮은데 자전거가 찐따가 되어 있었다.

오래간 만에 나가니 몇 가지 실수를 했는데 : 버프를 안 가지고 나갔다 -> 뭐가 입으로 엄청 들어갔고 냄새남 / 긴팔 상의에 짧은 하의를 입었는데 당연히 반팔 상의에 긴 하의를 입었어야 하는 거다 / 모기가 엄청나게 많다 등등등. 날씨가 날씨인지라 사람도 꽤나 많았는데 자전거 도로 특유의 혼돈은 더 심해졌다. 7시라는 애매한 시간 탓도 있다. 아예 밤이거나 아니면 차라리 새벽에 나가는 게 낫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피곤, 시합, 용어

1. 어제는 덥긴 했지만 전국 곳곳에 폭우가 내린 탓인지 선선한 바람도 불고 공기도 맑고 그랬다. 오후 4시 정도까지는 평화로운 날이었는데 그때부터 뭔가 꼬이기 시작했다. 아무튼 버스를 3회 정도 타게 되었는데 매번 10분씩 기다렸고 선선한 바람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