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습기에 돌아버릴 지경이다. 희한한 건 바람이 무척 많이 분다는 거. 아주 습하고, 아주 뜨거운 바람이 휭휭 분다. 이런 건 또 낯설다.
2. 8월 들어서도 신곡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치타가 좀 마음에 든다. 뒤로 붕붕붕~ 하고 깔리는 소리가 참 좋음... 스피커로 들으면 더 좋다. 언프리티는 물론 하나도 안 봤지만 그 이후 덕분에 세상에 나오게 된 제시, 치타, 키썸, 지민 등등의 오피셜 신곡은 챙겨 들어보고 있다. 새로운 관문이 생겨나는 건 여하튼 좋은 일이다.
3. 개인적으로 인가 쇼크가 은근히 크다. 뭐 한순간 피크보다는 롱런이 중요하니까. 이 팀의 정규반 전략에는 매번 문제가 있다.
4. 알탕이 매우 먹고 싶은데 방법이 별로 없다. 보통 횟집에서 점심 메뉴로 하는데 이게 혼자 가기에 애매한 곳이 많고 무엇보다 비싸다. 김밥천국 중에 가끔 하는 곳들이 있긴 한데 잘 없고 분식집에서 알탕을 먹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언제 유통되던 건지 의심스럽다. 인터넷 검색으로는 밥&밥이라는 분식 체인 메뉴에 알탕이 있는데 근처에 있던 게 폐업했다.
여튼 그런 이유로 매우 낙담해 있었는데 피코크에서 두가지 종류의 알탕이 나오는 걸 알게 되었다. 하나는 레토르트로 1인분 400g짜리가 4,980원 / 또 하나는 냉동에 통째로 냄비에 부어 끓이면 되는 타입으로 3~4인분 685g짜리가 7,600원이다. 무게가 좀 이상한데 레토르트는 물이 들어있고 냉동은 물이 안 들어있는 거니까...
그래서 이걸 시도해 보기로! 가자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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