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07

스타 트렉 더 비기닝을 보다

다크니스 아니고 2009년에 나온 더 비기닝. 원래는 그냥 STAR TREK이었는데 국내 개봉시 더 비기닝을 붙였다고 한다. 다크니스도 원래 Into The Darkness다. 

내 생애 최초의 스타 트렉이다. 뾰족귀 벌칸을 지나가다 흘낏 본 적은 있지만 그게 전부고 벌칸이라는 이름도, 스팍이니 커크니 하는 것들도 어제 보면서 알았다.

물론 시리즈를 봤다면 뭔가 더 깊은 구석을 알아챘겠지만 큰 무리없이 볼 만 했다. 복잡한 이야기없이 커크와 스팍의 만남이 주된 줄거리고 거기에 시간 꼬임이 아주 약간 등장한다.

중간에 스팍과 우후라의 키스 장면이 나오는데 오리지널 TV 시리즈 방영할 때, 그러니까 60년대 말이겠지?, 스팍과 우후라의 키스 장면이 TV 드라마에 등장한 최초의 백인-흑인 키스신이라고 한다. 그런 걸 생각하면 스타 트렉의 장대한 역사가 약간 실감이 난다.

다크니스를 볼까 싶어서 본 건데 보고나니 오리지널 시리즈가 매우 궁금해졌다. 하지만 엔터프라이즈을 타는 거면 몰라도 이런 긴 드라마는 보지 않으련다. 보는 동안은 몰랐는데 위노나 라이더가 나온다. 엥? 하고 찾아봤더니 정말이다. 마른건가? 못 알아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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