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이 30일이 지났으니 2015년 365일 중 약 8.5%가 지나갔다. 날씨는 맑은데 바람이 불어서 꽤 춥다.
요새 브라우저 때문에 약간 심난한데 - 크롬은 컴퓨터 자원을 너무 잡아먹어서 뭘 할 수가 없고 / 파이어폭스는 뭐만 하면 스크립트가 과다 어쩌구가 나와서 뭘 할 수가 없다. 둘 다 딱히 부가기능 같은 걸 쓰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면 컴퓨터의 성능이 낮은 게 문제인가 싶긴 한데 세상 컴퓨터가 다 고성능도 아니고 브라우저가 그런 컴퓨터에 맞춰 만들어졌을 거 같지도 않고... 왜 그냥 이거 쓰면 되겠네 싶은 게 없을까...
요새 엠X씨는 예능 방송을 정말 못 만드는 거 같다. 최근 몇 개 보고 느낀 건 히트작이 다들 출연자 개인 능력으로 얻어 걸린 것들 뿐이라는 점이다. 예전 진사에 혜리 나왔을 때 피디가 인터뷰에서 저게 그렇게 인기를 끌지 몰랐다 뭐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그때 보면서 저 이야기를 대체 왜 하는 걸까 궁금했었는데 : 정말이라면 -> 뭐가 어떻게 되는지 전혀 모르면서 토요일 황금 시간대에 예능을 만들고 있다 or 그냥 한 말이라면 -> 저 말의 득은 대관절 무엇인가. 아마도 둘 중에 하나일 거 같은데 다른 변수가 뭐가 있는 지 잘 모르겠다.
물론 이런 제작에 장점이 있긴 하다. 의도가 없이(혹은 의도를 넣지 못하고) 그때 그때 만드니까 스토리가 꽤나 플랫하고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장점이 있다면 그게 꽤나 극대화된다. 혜리의 예가 그렇다. 뭔지 모르고 넣었기 때문에 극대화되었다. 만약에 아, 이거 괜찮다라고 생각을 했었다면 보나마나 몇회 전부터 설레발을 쳤을 테고, 예고에도 계속 흘렸을 테고 그러므로 지금같은 임팩트는 없었을 거다. 의도를 부리는 경우에는 최악으로 치닫게 되는데 이번 진사의 3명 돌려보내기 같은 게 바로 그렇다. 이유도 모르겠고 뭔지도 모르겠고 재미도 없는 일종의 상황극을 임팩트도 없고 민망한 모습으로 긴 시간 보여줬다.
여튼 저 장점을 잘 파악하고 이용하는 감 좋은 사람이 과연 누군가 뭐 그런 거 생각하면서 보면 나름 재밌긴 하다.
그리고 레X보우가 컴백한다... 음. 사실 연예인으로 자리 잡을 멤버는 다 자리 잡았고, 그러므로 이게 음악으로는 거의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가능성이 없지 않나 하고 있는데(멤버 구성이나 뭐 여럿 등등, 그룹은 여튼 팀이고 조화가 중요하다) 과연 이런 예상을 뒤엎을 지 기대하고 있다. 물론 마음 같아서는 이엑스아이디같은 반전 신화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고 싶다.
역시 이렇게 쓸모없는 이야기나 하고 있는 게 마음이 편하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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