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니코는 프랑스 인으로 1530년에 태어나 1600년 5월 4일까지 살았다. 프랑스 남부에 있는 님(Nimes)이 고향이고 1559년부터 1560년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프랑스 외교관으로 일했다. 1559년에 장 니코가 포르투갈로 파견된 이유는 당시 6살이던 마르그리트 드 발루아 공주(이 분이 여왕 마고...)와 5살이던 포르투갈의 세바스치앙 왕(1554년생으로 1557년에 즉위했다)의 혼인을 주선하기 위해서였다. 알다시피 이 협상은 흐지부지되었고 발루아 공주는 앙리 드 나바라(앙리 4세)와, 세바스티앙 왕은 약혼만 했고(복잡해서 생략) 20대에 죽었다.
여튼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1560년 프랑스로 돌아가면서 장 니코는 포르투갈에는 들어와 있던 토바코 나무(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다)를 가지고 간다... 1599년 앙리 2세가 갑자기 사고로 사망하고 난 후 어린 프랑수와 2세, 샤를 9세가 차례로 즉위하는데 그 동안 메디치 가문 유일의 후계자로 앙리 2세의 왕비인 카트린 드 메디시스의 섭정이 펼쳐진다. 여튼 이 분이 장 니코가 들고 온 담배를 좋아하게 된다... 이후 이게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의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 사이에 유행을 하게 되고 장 니코는 덩달아 유명해 졌다. 처음에는 이 식물을 장 니코의 이름을 따 니코티나라고 부르고 식물의 성분(장 니코는 이걸 약초로 여겼다) 중 하나를 니코틴으로 부르게 되었다.
심심해서 찾아봤음...
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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