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7

잡담

이런 저런 허들을 마음 속에 세우며 귀를 조절하다가는 결국 아무 이야기도 못 듣게 될 뿐이다. 그러므로 일단은 귀를 크게 열고...


그건 그렇고 요새 최고로 열심히 하는 건 아마도 이를 닦는 일인 듯 하다. 치실도 열심히 쓰고, 얼마 전 본 동영상을 따라 차곡차곡 치솔질을 하고, 리스테린도 쓴다. 이는 하나씩 닦는다는 기분으로 개당 10초씩 쓱싹쓱싹, 리스테린은 하나 사 놓은 게 있었는데 안 쓰다가 앱이 있길래(하루 2회 알람과 30초 타이머가 들어있다) 쓰기 시작했다. 체험단이 있길래 신청했는데 그것도 되버려서 며칠 있다가 온다고 한다. 뭐 여튼 이렇게 다 하는데 넉넉잡아 10분은 걸리는 거 같고 팔도 꽤 아프다. 그래도 처음 며칠은 손목에 알이 베긴 거 같았는데 좀 익숙해 진 거 같긴 하다.

또 하나는 심시티... 레벨은 초반은 넘어섰는데 거기에서도 돈이 없기 때문에 철+목재+플라스틱을 공장에서 생산해 -> 셋을 합쳐 삽을 만들고 -> 또 공장에서 씨앗을 생산해 -> 잔디를 만든다. 이렇게 하면 이론상 대략 30분에 잔디 하나가 만들어지고... 이걸 320 골드에 판다... 세금이 하루 12000인가 걷히고... 이렇게 3만 얼마를 모아서 태양렬 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그러고 있다... 그 다음엔 6만이 드는 무엇... 그 다음은 어쩌구 저쩌구. 안이나 밖이나 돈 드는 일 천지.

어제는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를 보려고 했는데 10분쯤 보다가 지겨워져서 관뒀다. 그러고나서 에반게리온 큐의 서드 임팩트 시작 장면을 보고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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