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7

이런 저런 이야기

잡담이라는 제목과 숫자 붙이는 포스팅을 여기엔 안하기로 (나름) 결심을 했는데 보면 결과물은 똑같다. 이런 저런이라는 제목이 많아졌고 단락이 바뀌면서 전혀 딴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도 많아졌다. 어쨌든.

에프엑스의 레드 라이트는 처음에 듣고 꽤 실망해서 거의 듣지를 않았다. 얼마 전 랜덤으로 듣다가 종이 심장이라는 곡이 들려서 쭉 다시 들어보고 있다. 타이틀 곡 레드 라이트는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데(그 곡이 왜 타이틀인지를 떠나 그 곡이 왜 실렸는지도 모르겠다) 핑크 테이프와 너무 비교가 되서 그렇지 음반 전체가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다. 핑크가 들어간 음반은 대게 좋은데 핑크 러브... 핑크 블로섬...

약간 다른 이야기인데 엑소도 좀 듣고 있다. 썬더라는 곡이 분위기가 꽤 좋은데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돌아다니다가 처음 부분 딱 나오면 어 뭐지 하는 약간의 전환이 있다. 끝까지 듣기는 좀 어렵고... 여튼 에스엠 소속 남그룹 곡 중 지금까지 들을 수 있는 게 전혀 없었는데(그 특유의 울렁거림-그루브를 못 듣겠다) 그래도 이 음반은 내가 들을 수 있는 어떤 한계선에 위치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으르렁~ 같은 곡은 역시 좀...

크리스마스 때 모님께 짐빔 1리터짜리를 한 병 받았는데 요새 줄기차게 마시고 있다. 덕분에 혈중 알콜 농도를 어느 정도 수준에 계속 유지하고 있는... 조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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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 시합,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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