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시위가 의외로 계속되고 있다. 벌써 3주 째다. 이들은 맨하탄에 진을 치고 사람들이 가져다 준 음식을 먹고, 발전기 전원으로 노트북을 쓰면서 시위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지극히 평화적인 시위로 거리 구석을 점령하고 있을 뿐 BoA에 폭탄을 던진다든가하는 일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저 Occupy라는 이름으로 거기 가 앉아 있을 뿐이다. 하지만 말하자면 '본진'에서 일어난 본격적인 시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홈페이지는 https://occupywallst.org/
가장 최근 소식에 의하면 브룩클린 브리지에서 행진을 하려고 하다가 700여명이 체포되었다.
결국 오바마에 기대한 개혁의 실패는 이런 식의 저항을 맞이하게 되었다. 걔네나 우리나 너무 오랫동안 사회 지배층 내에 밀착되어 버린 기존 세력에 기대할 건 이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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