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0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자 해도

이 막장 나라는 사람을 내비두지 않는다.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67&newsid=20090120145814122&p=yonhap

예전에 쓴 이야기 중 중간에 나오는 철거민 연합 시위의 주체가 전철연이었다. 나는 명동 거리에서 그들을 만났다. 80년대 목동, 사당동에서의 철거민 투쟁을 거치고 87년 6월 항쟁을 경험하면서 연대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서울 철거민 협의회가 87년에 만들어지고 94년에 전철연이 만들어졌다. 물론 이 짧은 문장에는 너무 많은 역사가 담겨있고 그 안에 드리워져있는 갈등이 여전히 끝나지 않고 있다는 점만 명시해 둔다.

60, 70년대의 잠실과 강남 개발, 88년 올림픽 때문에 철거민들이 대량 양산된 나라라(예전에 읽은 슬럼이라는 책에도 한국의 철거민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역사가 무척 길다.
http://macrostars.blogspot.com/2008/06/blog-post_05.html

개인적인 견해로 국가가 주도하는 개발 정책에 왜 그곳 거주민이 거의 무조건적으로 동의를 해야하는지, 왜 나라의 토지보상법(지금은 이름이 바뀌었을텐데 생각이 안난다)은 주민 50%의 동의만 있다면 강압적 철거가 가능하게 명시되어 있는지, 왜 또 그런 허섭한 법들이 군사 독재가 끝난 지금도 여전히 널부러져있는데 사람들이 용인하는지 믿기지가 않는다... 돈 때문이라고 말하겠지만 잔인하다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말하면 길어지니까 이쯤에서 관두자.

예전에 다른 블로그에 썼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http://macrostar.egloos.com/4552037
6번 내용. 그게 인상적인 사람들이 역시나 많았었나보다. 이번 일도 용산구에서 생긴 일이다. 공직은 벼슬이 아니다. 니들이 대우를 하든 말든 이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민주 시민이다. 저딴 말이나 써놓으니까 민주 공권력 대접을 못받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따뜻, 앵앵, 증거

1. 시험 기간이 끝났나 보다. 도서관은 다시 조용해졌다. 4월 말의 햇빛도 무척 따뜻하다. 2. 운동을 좀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문제가 무릎과 발이다. 조금만 무리하면 둘 다 아파. 이 둘이 아프면 유산소, 근력 모두 문제가 생긴다. 스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