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쨋든 제작자와 진행자들도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밝힌 분들이 많이 있다. SBS는 창사 이래 첫번째 파업이다.
파업 원인은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 상정. 이 법은 신문과 방송의 겸업 허용, 대기업의 방송 소유 허용 등을 골자로 한다. 현 정부의 막무가내식 밀어 붙이기와 소통이 부재한 현실을 보면 알겠지만, 지금 이 난감한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별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 노조는 파업을 선택했을 것이다. 그나마 소통이 막혀있는 현 상황에서 간신히 남아있는 언론의 루트마저 막히면 정말 힘들어진다. 지나가고 나서 그때 어떻게든 막았어야 하는데 하며 후회해 봤자 돌이킬 수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정부의 행태를 보면 알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단체들이 언론노조의 파업에 동참하고 함께 하느냐에 성사가 달려있다. 여기서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 뉴스와 다른 방송들 며칠 못 보는거 아무 상관없다. 지금은 더 중요한 일들이 걸려있고 지나가면 돌이키기 무척 힘들다. 언론노조의 파업을 지지하고, 그들이 반드시 승리하기를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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