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각종 스팸봇의 공격을 받고 있다. 며칠 전에는 인스타그램에서 페이스북과 연결 시도 경고가 날아왔고 2단계 설정하라길래 했다. 중간에 전화번호를 입력해야만 넘어가는 부분이 있었는데 혹시 전화번호를 알아내기 위한 인스타그램의 쇼가 아닐까 하는 찝찝한 마음이 있긴 하다. 메타가 하는 일이 워낙 이런 것들이라.
또 하나는 티스토리. 티스토리 댓글은 매크로에 의해 점령이 되어 있는데 도배만 아니면 그냥 내버려두고 있다. 하지만 며칠 전에 무슨 악성코드 같은 거 입력하는 게 아닌가 싶은 이상한 문자 도배가 있었다. 대략 70페이지에 걸쳐서 댓글이 생성되었고 다 지웠다. 작성자, IP 삭제로 일괄 삭제가 되지 않아서 페이지 단위로 지우는 수 밖에 없었다. 일괄 삭제가 안되는 것도 이상하지만 사실 이 정도 댓글 도배 스팸은 티스토리 차원에서 걸러졌어야 하는 일이다. 아무튼 이를 계기로 매크로 댓글도 이제는 삭제, 차단을 해 갈 생각이다.
2. 매크로 댓글은 인간이 입력한 듯하게 적히는 게 특징이긴 한데 물론 전혀 인간답지는 않다. 매크로 댓글 대부분이 광고 클릭했어요~ 같은 이야기를 넣는데 어쩌라는 건지 잘 모르겠다. 더불어 이게 약간 흥미로운 부분이 댓글 내용이 "진심이 느껴졌어요", "위로가 됐어요" 같은 이야기가 적힌 게 많다는 거다. 이 둘이야말로 내가 쓰는 이야기에서 전혀 찾을 수 없는 것들이 아닌가 싶은데 애초에 글에서 진심과 위로를 왜 찾는 건지부터 의문을 가지고 있다. 부디 진심은 다큐멘터리에서 찾고, 위로는 친구들이나 강아지, 고양이에게서 찾기를.
3. 오늘은 여름 같은 날씨가 올거라더니 비올 거 같고 습하고 찝찝하다. 덥지는 않음. 하지만 전국 기상도를 보니 서울 근교만 온도가 20도 초반 쯤이고 동쪽과 남쪽은 거의 30도에 육박하고 있다. 아무튼 이유야 어찌되었든 기상청 예보는 전혀 맞지를 않고 있으니 각자 알아서 준비 - 우산, 얇은 옷, 바람막이 - 하면서 살아야 한다.
4. 불꽃야구를 봤다. 이 방송 혹은 유튜브 콘텐츠가 특히 법적인 측면에서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그 결과가 분명 향후 방송과 케이블, IPTV와 유튜브 등이 얽혀 있는 국내의 방송 구조에 꽤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다. 이와 더불어 뉴진스, 피프티피프티 쪽의 결과도 향후 엔터테인 업계에 꽤 영향을 미칠 거 같다.
셋 다 서로 다른 측면들이 있지만 결국은 구 시스템과 새롭게 등장한 시스템 사이의 충돌인데 어떤 게 보존되고 어떤 게 치워질지 정리할 시점이긴 하다.
5. 알러지 때문에 콧물이 계속 나고 숨이 너무 막힌다. 그래서 액티피드나 지르텍을 먹으면 그때부터는 졸음이 찾아온다. 그리고 화장실도 자꾸 가고 싶다. 그렇게 숨은 쉴 수 있게 되었지만 졸린 시기를 지나고 나면 약효가 떨어지고 다시 숨이 막히기 시작한다. 이런 돌파구가 없는 악순환이라니.
6. 여기에 오시는 분들도 부디 여기(링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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