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번에도 잠깐 이야기한 거 같은데 약간 이상한 수면 패턴이 생겼다. 그러니까 자다가 2시 30분에서 3시 쯤 깨어난다. 그래서 멍하니 앉아있다가 다시 잔다. 대략 10분~30분 정도 앉아있는 거 같다. 그냥 누워있어도 될텐데 앉아있는 이유는 뭔가 몸이 배기고 불편하기 때문이다. 크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데 반복되니까 약간 짜증이 난다.
2. 요새 플레이리스트가 꽤 교체가 되어 있는데 중심은 2hollis를 비롯한 하이퍼 팝 계열이다. 하이퍼 팝이란 말이 어디서 나온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머리 속에서 그렇게 계통화 하고 있음. 이렇게 영국 발 음악을 좀 쫓아가다가 에즈라 컬렉티브를 듣게 되었고 이들은 누군가 하면서 찾다보니 영국의 재즈 언더그라운드가 꽤 요동을 치면서 2018년, 2019년 쯤부터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투홀리스의 하이퍼 팝처럼 힙합과 EDM, 펑크의 요소들에 더해 하드 밥 계열이 짙게 베어있는 현대적인 대중 재즈 음악이다. 유튜브 시대에 오면서 뭐든 찾아들을 수 있게 되고 그러다보니 이런 횡종 결합이 아주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아무튼 그래서 에즈라에 이어 코코로코, 알파 미스트, 누비아 가르시아 등을 찾아가며 서서히 듣고 있다.
3. 이외에 아이들의 새 앨범을 들었다. 뭐 그들의 음악색은 점점 짙어지고 있다. 모든 멤버들의 노래가 들어있고 그게 다들 참 다르다는 게 이 팀의 장점인 거 같다. 그리고 레드벨벳의 아이린&슬기도 새 앨범을 냈다. 이쪽도 꽤 괜찮다. 전 앨범을 다 들었을 때 뚜렷한 색을 느낄 수 있고 또 그 안에서 꽤 다채롭게 요동을 치는 음반들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최근 케이팝 풀 앨범의 장점인 거 같다.
4. 이외에 숨비, 한로로, 윤지영, 나이트오프, dosii 이쪽 계열을 좀 듣고 있다. 역시 특유의 편안함이 있다.
5. 펄프가 새 싱글을 냈다길래 들어봤다. 뭐 다 좋은데 내레이션을 넣는 건 좀 그렇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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