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7

오래간 만에

1. 요즘 스텔라의 신데렐라라는 곡을 자주 듣는다. 좀 아까운 그룹이다.

2. 오마이걸의 Sugar Baby라는 곡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사실 나 침대 위 널 바라 볼 때면
항상 나 수줍은 소녀처럼 아이처럼 부끄러워 웃음지어 boy 너는 따뜻해
나를 봐 네게 한 걸음씩 다가가 한 걸음 뗄 때마다
심장 뛰어 미치겠어 내 맘은 두근두근 boy 
너는 완벽해 좀 더 속삭여 줄게 oh 이리와 안겨줘 나의 친구
oh 곰돌이 sugar yeah baby baby
넌 나의 teddy bear 항상 웃고 있는 넌 teddy bear 제발 안아줘
언젠간 네가 날 안아줘 baby baby
넌 나의 teddy bear 나를 웃게 하는 넌 teddy bear
쿵쿵 뛰는 내 맘 you're sugar baby oh you're sugar baby

2절도 비슷한 내용이니 생략.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몇 가지 생각이 나는데 1) 이 정도면 민망하지도 않을 정도로 포지셔닝의 수준이 높다 2) 실제로 테디 베어가 깨어나 나를 안는다면 무섭겠지... 3)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에서 갑자기 움직이는 곰이 슈가라면 더 재밌을 거 같다

3. 요즘 팅커 테일러를 다시 읽었는데 구 공산권에서 탈출한 이후 오직 삶의 안정 만을 향해 달려가지만 자의도 아니고 타의에 의해 결국 실패한 사람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얼마나 실패했는지 소설에서도 반 페이지 분량 밖에 차지하지 못했다.

4. 다이제, 구 다이제스티브는 훌륭한 식량이다. 하지만 설탕을 빼고 버터나 치즈를 발라 먹을 수 있게 나온다면 더 좋겠다.

5. 사실 거의 모든 이의 목표는 결국 심신의 안정이 아닐까. 존재하는 건지도 확신할 수 없는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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