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30

1부터 5

1. 최근 너무 피곤하다. 날씨 탓인지, 계절 탓인지, 추위 탓인지, 사람 탓인지, 내 탓인지 잘 모르겠다.

2. 오마이걸 이번 앨범은 무척 좋다. 하지만 5중 3은 괜찮지만 2가 별로라는 점에서 아직 정상궤도에 들었다고 보긴 어렵다. 개인적으로 어떤 그룹이 물이 올랐다고 느낄 때는 역시 수록곡이 전부 다 좋을 때다. 뭘 해도 다 잘 되는 시기. 괜찮은 기획사의 팀이 붙어 있는 어떤 그룹을 추적하고 있다보면 그런 시기가 반드시 온다. 문제는 모든 그룹이 다 오는 게 아니라는 건데 역시 그건 회사, 기획의 문제다. 혼자서 뿜어낼 수 있는 포스의 크기라는 게 한계가 명확한 시대다. 그런 점에서 설리나 아이유는 대단함... 남자는 이런 부류가 없다는 점도 재밌는 부분이다.

3. 떡볶이 뷔페라는 게 있길래 먹었다. 남자 두명이서 약간 오버한다시피 마구 쳐먹었다.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 제한에 마음이 조급해진 탓인지 완급 조절에 실패했고 1시간 째에 결국 떡볶이한테 졌다. 분하다. 여튼 당분간 떡볶이 생각이 안날 거 같다.

4. 단기적으로는 바쁠 게 없는데(당장 오늘 자버린다고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니까) 한두달 간격으로 보면 할 일이 좀 있다. 일곱, 여덟? 일이 한 삼십 개 쯤 계속 밀려있으면 좋겠다. 여튼 어떻게 쓸까 뭐든 계속 고민하는데 솔직히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여튼 구석의 빈 지면이라 생각되는 곳을 꽉꽉 채워내는 건 나름 재밌는 일이다.

5. 돈이 없다. 1~4가 다 문제가 되는 건 사실 이게 제일 크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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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 시합,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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