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9

에펙스를 듣다

EP가 나오는 줄 알고 있었는데 12곡 정규 음반이었다. 여튼 종일 듣고 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음악 자체는 이전에 나온 Electric Shock가 더 마음에 든다. 하지만 이번 음반은 듣고 있자니 에펙스 애들이 점점 좋아지는 거 같다. 무슨 재주지. 꽤 다양한 방식의 실험을 하고 있고 약간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위로 뭔가가 흐른다. 1번곡 부터 차례대로 듣다보면 이런 저런 우여곡절들이 지나가고 마지막 곡 Ending Page 후반부에서 빅토리아인가 루나인가가 에에에~에 에에에~에 하는 코러스가 샤악- 하며 나타나는 때 쯤 되면 나름 감동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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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본편, 안정

1. 개천절에서 한글날로 이어지는 추석 연휴의 중간이다. 하지만 계속 비가 내린다. 뭘 할 수가 없네. 토요일에 수영을 다녀왔는데 연휴 동안에는 문을 닫는다고 한다. 원정 수영 말고는 연휴 동안 수영을 할 방법이 없다.  2. 넷플릭스를 꽤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