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4

비는 계속 내린다

1. 어제가 중복이자 대서였다고 한다. 대서는 개뿔. 장마는 끝이 없다. 그래도 오늘 밤은 잠깐 비가 소강상태길래 자전거나 타다 왔다. 역시 강변, 천변으로 나가지 않고 공도와 골목을 돌아다니면 평균 속도가 15km/h 정도 선이다. 골목에서 누군가 튀어나오거나 할 거 같아 더 빨리는 무서워서 못 가겠다.

2. 칸예와 제이지의 새 음반을 들었다. 칸예는 딱히 생각나는 게 없는 거 아닌가 / 제이지는 생각나는 건 있는 듯 한데 재미가 없다 정도로 들었다.

3. 중복이라고 삼계탕을 먹었다. 혼자 가니까 그냥 KFC가서 한 만원어치 사먹어야지 생각하면서 지하철을 탔는데 초복 때 맥도날드에서 상하이 스파이스 버거를 먹었던 게 생각났다. 그래서 그냥 삼계탕 집으로. 명동에 있지만 점심 / 저녁 식사 시간이 아니면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고, 외국인 손님이 많은 삼계탕 집 하나를 꽤 좋아하는데 역시나 중복이라 그런지 밤 8시에도 사람이 많았다. 친절했다고 하긴 좀 그래도 혼자 온 손님도 잘 받아줬다.

4. 전반적으로 삶에 너무 힘이 없고, 너무 재미가 없다.

5. 바닷마을 다이어리(요시다 아카미 작)는 그럭저럭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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