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가 중복이자 대서였다고 한다. 대서는 개뿔. 장마는 끝이 없다. 그래도 오늘 밤은 잠깐 비가 소강상태길래 자전거나 타다 왔다. 역시 강변, 천변으로 나가지 않고 공도와 골목을 돌아다니면 평균 속도가 15km/h 정도 선이다. 골목에서 누군가 튀어나오거나 할 거 같아 더 빨리는 무서워서 못 가겠다.
2. 칸예와 제이지의 새 음반을 들었다. 칸예는 딱히 생각나는 게 없는 거 아닌가 / 제이지는 생각나는 건 있는 듯 한데 재미가 없다 정도로 들었다.
3. 중복이라고 삼계탕을 먹었다. 혼자 가니까 그냥 KFC가서 한 만원어치 사먹어야지 생각하면서 지하철을 탔는데 초복 때 맥도날드에서 상하이 스파이스 버거를 먹었던 게 생각났다. 그래서 그냥 삼계탕 집으로. 명동에 있지만 점심 / 저녁 식사 시간이 아니면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고, 외국인 손님이 많은 삼계탕 집 하나를 꽤 좋아하는데 역시나 중복이라 그런지 밤 8시에도 사람이 많았다. 친절했다고 하긴 좀 그래도 혼자 온 손님도 잘 받아줬다.
4. 전반적으로 삶에 너무 힘이 없고, 너무 재미가 없다.
5. 바닷마을 다이어리(요시다 아카미 작)는 그럭저럭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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