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2

매번 하는 그런 이야기

1. 네이버 뮤직을 훑으면서 몇 가지 노래를 들었다. 예를 들어 아이돌 음악이라 하면 정량화되고 규격화되어 '음악이 듣고 싶을 때 -> 손쉽게 들을 수 있다'하기 때문에 찾아듣는다. 예를 들어 괜찮은 식당을 매번 가는 건 아니니 맥도날드를 찾는 것과 같다. 물론 맥도날드 정도의 수준을 유지해 준다면 그것도 훌륭하기 그지 없을 테다.

씨스타, 달샤벳, 걸스데이, 포미닛, 레인보우, 크레용팝 등등을 들었는데 크레용팝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요즘 걸그룹 음악에는 필수 레고 블록 중 하나로 고음 부분이 들어가 있다. 이런 부분이 레귤러 파트로 들어가도록 본격적으로 개척한게 소녀시대인지(태연) 카라(한승연)인지 잘 모르겠는데 음악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군무에서 떨어져 혼자 허리를 숙이고 열창을 하게 된다.

이건 '노래하는 기계'라는 인상을 주지 않고, 가창력을 뽐내기 위한 장처럼 작동하기 때문에 잘 짜여져있는 기존의 틀 위를 넘나들게 되는데 이런 부분이 기본적으로는 꽤 거슬린다. 하지만 뭐 또 그런 걸 원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라는 거 정도는 인식하고 있으므로 그려려니 한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냐면 최근 몇몇 노래들의 경우 그게 너무 과하다. (물론 안들리지만) 셋! 둘! 하나!를 카운트하며 숨을 고르면서 시작해 볼까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다.

2. 헨리(슈쥬 멤버라고) 노래가 꽤 괜찮길래 방송도 봤는데(음악 방송도 봤는데 저번 주에 해피투게더도 나왔다) 방송은 그냥 그랬다.

3. 리오 케이코아 노래 다른 걸 들어봤는데(So Good) 거기에도 예은(원더걸스)이 나온다. 객원 보컬인가?

3. 브아걸 Recipe는 뮤직 비디오는 안 나온건가? 예전 브아걸 풍이 생각난다. 반갑다!

4. 2NE1의 Falling in Love는 잘 모르겠다. 박봄 얼굴하고 금색 지바겐만 보인다.

5. 내가 들을 수 있는 남자 아이돌 음악의 한계는 재범이 정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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