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21

생존과 의욕

1. 만약에 이 블로그 '발전소'가 지속된다면 좀 더 세심하게 포지셔닝을 할 생각이다. 필요없는 감정의 플럭스들은 다 삭제할 생각이고, 그렇다면 아마 거기에 이 글도 포함될 것이다. 하지만 지속이 과연 되려나, 정작 이게 문제다.

2.
500162866

DOMINO와 칼방귀. 아주 조금씩이지만 내 지분들이 들어있다. 이 블로그를 와서 보시는 분들 즈중에 조금이라도 여유와 관심이 있다면 구입 부탁 드립니다. 서점이 멀다면 일단은 저에게 말씀하시면 보내 드리겠습니다.

3. 며칠 간 의욕이 전혀 없었고, 어제는 결국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윽고 고요함이 찾아왔다. 조금 더 연원을 뒤져보면 본격적인 불의욕은 얼마 전 감기 몸살을 앓을 때 즈음이고 조금 더 파고 들면 약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마 더 앞으로 소급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역사가 모두 그렇듯이 그 인과의 결과물이다.

산 속에 들어가 옅은 볕을 받으며 돌이 되려고 했고, 여러 계획들도 구체적으로 세웠다. 지금은 그것마저 귀찮은 판국이다. 오래된 이야기지만 '용감하지 못함'에 대해 소설쓰시는 ㅈㅇㅈ님과 이야기를 잠시 나눈 적이 있다. 그 말만 화석이 되어 계속 머리를 맴돈다.

4. 정병산, 다카마쓰, 아오야마가 후보지다. 아오야마가 좋지만 시코쿠 섬이 괜히 땡긴다. 만약 가게 된다면 나의 라스트패스 닷컴 아이디를 누구에게 보내 정리를 부탁할까 고민이다.

5. 오늘은 계속 떠든다. 커다란 DB 속에 내가 남긴 글자들처럼 먼지가 되어 간다.

6. 위스키 vs 보드카로 매우 고민 중이다.

7. 딱히 필요없는 논쟁은 하고 싶지 않지만, 다음 이야기가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각성, 온도, 체제

1. 랩톱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게 또 문제가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새로 사면 이건 어떻게 라는 생각에 일단은 쓰고 있다. 큰 문제는 두 가지다.  일단 백라이트가 어둡고 조명처럼 나오는 건 항시적이고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본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