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 필요없는 말을 너무 많이 하고, 필요한 말을 너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딱히 별 것도 없는 거고 언젠가 떠들고 잊어먹었을거다.
2. 몇 개의 음반을 듣고 있다.
1) Adele의 21 - 요즘에는 딱히 음반 정보에 대한 소스가 없다. 국내 가요는 그래도 네이버 뮤직 같은 걸로 신곡들을 종종 들으니 대충은 알게 되는데 나머지는 우연한 기회가 아니면 알 길이 없다. 내가 아델을 알게 된 과정은 그 와중에도 꽤 특이한 데 작년에 영어 공부한다고 VOA(Voice of America)를 한참 들은 적 있다. 많이 어렵지 않고 스크립트도 있어서 공부용으로는 괜찮은 편이다. 여튼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정치, 문화 등 여러가지를 다루는데 거기서 아델이 나온 적 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가수를 홍보하다니 이런 생각도 했었고, 거기서 들려주는 곡을 듣고 이런 거 하나보구나 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유명한 사람인지 그 이후에도 계속 여기저기서 그 이름과 노래를 듣다가 드디어 21을 다 들어볼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충 이런 과정.
2) The Mighty Underdogs의 Droppin' Science Fiction과 The Prelude - Quannum 쪽 음악은 다른 건 그래도 무리없게 듣는 편이다. 정작 Quannum은 가끔 이게 뭔가 싶을 때가 있다. 더 프렐루드는 EP, 드로핑 사이언스 픽션은 정규 음반이다. 예상보다 무난하다.
3) Linkin Park의 Hybrid Theory - 린킨 파크는 가끔 지나가다 듣기는 했는데 내 메탈 음악 시대는 일단은 끝났기 때문인지 별로 궁금하다는 생각이 없었다. 그러다 문득 눈에 걸리길래 듣고 있다. 생각보다 멜로디 라인이 유연하다.
4) DJ Shadow의 Entroducing... 이건 CD 시절에 열심히 들었었는데 그냥 기억으로만 가지고 있다가 저번에 DJ Shadow 최근 음반을 하나 듣게 된 김에 생각나서 인코딩했다. 컴퓨터가 찐따라 너무 오래 걸려서 이거 말고 몇 개 더 인코딩하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포기했다(LA 메탈을 요즘 좀 듣고 싶었다). 이런 그루브 중심의 곡들은 몸이 따라가기가 너무 쉬우면 시시하고 판에 박힌 느낌이 들고, 따라가기가 너무 어려우면 맘 편히 듣기가 어렵다. 아까 말한 Quannum이 후자의 경우다. 이 시절 DJ Shadow는 아슬아슬하게 그 사이를 가고 있었던 기분이 든다.
5) Wheel & Deal Dubstep Vol.1 - 어제 아이팟에 넣어 가지고 다니며 열심히 들었다. 재미있다. 야외에서 돌아다니며 듣기는 좀 그렇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