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5

넓음

여전히 자기 전에 우주 다큐멘터리를 틀어 놓고 있다. 추천 영상은 여전히 멸망에 관한 것들이다. 우주 다큐멘터리를 보면 새삼 느끼지만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지나치게 넓다. 사실 생각도 상상도 불가능하니 넓다라는 표현 자체가 무의미하다. 아무튼 지나치게 넓다. 시간의 흐름이 무의미하다.

태양에서 지구도 멀고 태양계에서 우리 은하의 중심이라 생각되는 궁수자리 어쩌구도 멀다. 가장 가까운 은하라는 안드로메다 은하도 멀고 눈에 보이는 은하들은 매우 매우 멀다. 그런데 이게 모두 아마도 아주 작은 일부다. 그게 무슨 일이든 확률이 아무리 낮아봤자 여기저기서 발생하고도 남을 만큼 많고 넓다.

가만히 보고 있다 보면 정말 쓸데없지만 대체 왜케 넓은 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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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포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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