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9

라나 델 레이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음악은 라나 델 레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3주 전 쯤 본격적인 스트레스가 시작되기 시작할 때 그냥 틀었는데 딱히 부담이 없길래 계속 틀어 놓고 있다. 라나 델 레이 본인보다 더 많이 듣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그래도 라나 델 레이만 줄창 틀어 놓으면 이게 사는 건가 싶기 때문에 플레이리스트에 매시브 어택과 아토스, 런던 그래머의 몇 곡을 넣어 놨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사실 라나 델 레이를 계속 틀어 놓기 위한 완충재에 불과하다...

저번에 비슷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는 아무 것도 듣지 않았다. 일하면서도 지하철에서도 그냥 순수한 의미로 멍하니 앉아있었다. 그게 정신 건강에 좀 안 좋은 거 같아서 이번에는 걸 그룹을 잠깐 틀어 보다가 아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라나 델 레이인데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궁금하다. 분석이 가능할까?

아무튼 그게 문제가 아니라 몸이 너무 안 좋다. 온 몸이 아프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탁월, 표현, 방식

1. 듄의 캐릭터 중 가장 재미있는 건 레이디 제시카다. 그리고 집단 중에서도 베네 게세리트다. 예컨대 듄의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건 누군가라고 하면 베네 게세리트다. 수천 년의 계획 속에서 적당히 결함있는 귀족 집단, 황제 집단을 재생산하며 자신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