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4

소소, 궤적, 결과

1. 아침에 지하철에서 노래를 듣는데 전소미의 XOXO가 나왔다. 남친이 바람펴서 이별을 고했고 나쁜 건 내가 아니라 너의 그녀다 이런 이야기다. 이런 가사를 거리낌없이 떠나 보내는 이야기라고 한다니 아무래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 차라리 남친 욕을 하지 나쁜 건 너의 그녀라는 건 대체 또 뭐야. 전소미 같은 사람에게 굳이 이렇게 징징대는 노래를 부르게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2. 슬기의 솔로 앨범이 나왔다. 티저의 웅장한 분위기에 비해 예상보다는 곡이 무겁지 않다. 타이틀인 28 Reasons는 자기 매력이 너무 넘쳐서 상대를 홀리고 놀리는 그런 이야기. 28은 나이에서 나온 거겠지. 나이를 사용하는 방식은 어차피 계속 할 직업의 궤적을 쌓는다는 점에서 좋긴 하지만 비슷한 방식을 쓰는 분들이 좀 많긴 하다. 곡은... 음... 기대만큼은 아닌데 공간을 많이 만들어 놓은 게 퍼포먼스가 아주 멋질 거 같다.


3. 소화가 너무 안되서 가만히 앉아있는 게 좀 힘들다. 운동 부족의 결과겠지.


4. 어제 밤에 비가 굉장히 많이 내렸다. 기상청 앱에서 문자도 계속 왔음. 아니 10월 초 시점에 태풍 같은 것도 아니고 이렇게 비가 내릴 수 있는건가 싶게 많이 내렸는데 다행히 아침에 멈췄음. 올해는 비가 내렸다하면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다.


5. 일을 해야해!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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