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8

요괴헌터를 읽다

김&홍 사무실에서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요괴헌터를 빌려 읽었다. 그냥 제목만 보고 요괴를 잡나보군... 하는 생각만 가지고 봤다. 1974년부터 연재했다는데 번역본은 3권까지 나와있고 1편은 지(地), 2편은 천(天), 3편은 수(水)편이다. 1편은 땅귀신이 나오고 2편은 하늘 귀신이 나오고, 3편은 물귀신이 나온다는. 간단히 말하자면 일본 지방 기담집인데 그걸 응용해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일본 전통 설화에 딱히 조예는 없지만 내용이나 짧은 주석으로 대충 설명이 나오는데 기본 프레임에 알맞게 덧붙이고 알맞게 조립해 심심찮게 읽을 수 있다. 매우 무서워 간담이 서늘해진다거나, 짜증난다거나 하는 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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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불만, 볼품

1. 건강검진을 했는데 간수치가 안 좋게 나왔다. 막 심각한 건 아니고 경계에 딱 있는데 다른 부분이 다 정상이라 모니터에 혼자 빨간불이 들어와 있으니까 이게 뭐야 싶어지는 뭐 그런 것. 아무튼 원인이 워낙 다양해 일률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대체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