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 사무실에서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요괴헌터를 빌려 읽었다. 그냥 제목만 보고 요괴를 잡나보군... 하는 생각만 가지고 봤다. 1974년부터 연재했다는데 번역본은 3권까지 나와있고 1편은 지(地), 2편은 천(天), 3편은 수(水)편이다. 1편은 땅귀신이 나오고 2편은 하늘 귀신이 나오고, 3편은 물귀신이 나온다는. 간단히 말하자면 일본 지방 기담집인데 그걸 응용해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일본 전통 설화에 딱히 조예는 없지만 내용이나 짧은 주석으로 대충 설명이 나오는데 기본 프레임에 알맞게 덧붙이고 알맞게 조립해 심심찮게 읽을 수 있다. 매우 무서워 간담이 서늘해진다거나, 짜증난다거나 하는 건 별로 없다.
20130808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걸음, 필요, 소통
1. 검찰이 경호차장에 대해 영장 청구도 하지 않고 돌려 보냈다. 아마도 공수처 견제를 위해서 그런 거 같은데 정말 상황 파악 못하는 단체다. 이 일은 앞으로 특검 출범과 기소청 - 국수본 체제로의 개편을 위한 큰 걸음의 시작이자 이유가 되지 않을까 ...
-
오래간 만에 영화 칼리골라(1979, 예전엔 칼리귤라라고 했던 거 같은데 검색해 보니 요새는 칼리골라라고 하는 듯... 이태리 제목은 Caligola, 영어 제목은 Caligula다)를 봤다. 봐야지 하고 찾아본 건 아니고 유튜브 뒤적거리는 데 풀버전...
-
1. 최저 10도, 최고 20도라고 해서 살짝 긴장했는데(하루에 10도씩 떨어지고 있다) 낮의 햇빛은 여전히 따가웠다. 뜨겁다기 보다는 따갑다가 정확한 표현인 거 같다. 2. 에이프릴 사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곽튜브에 대한 비난은 정도를 넘...
-
1. 예전에 넷플릭스에서 유나바머를 보고 그 사람이 쓴 책 산업사회와 그 미래를 잠깐 살펴본 적이 있다. 정확히는 책이 아니라 선언문. 최근 미국 보험회사 CEO 살인범 루이지 만조니의 범행 이유가 화제가 되고 그가 리뷰를 남겨 놓은 게 있는 덕분에 ...
댓글 없음:
댓글 쓰기